쉼터 꿀잠지킴이 2013. 9. 20. 10:00
잠은 젊을 때 보다 나이가 들면서 줄게 된다. 노인 인구가 느는 추세로 덩달아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잠이 잘 안 오는 분들에게 흔히 술을 한 잔 해보라고 권하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마시면 좀 수월하게 잠에 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술이 잠을 빨리 그리고 쉽게 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잠자리에 누울 때부터 실제 잠이 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수면 잠복기'가 술을 마시면 짧아지기 때문. 하지만 여기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선 수면 잠복기는 짧아지지만 이후 수면 상태는 술 때문에 모두 얕아진다. 즉,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게 된다. 결국 자주 깨게 되고 잔다고 하더라도 전체 수면 시간이 짧아져 오래 자지 못하고 일찍 깨게 된다. 술을 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