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증상, 숨기지 말고 치료 하세요!
- 기면증-과수면증
- 2017. 9. 21. 08:00
기면증 증상, 숨기지 말고 치료 하세요!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졸음이 쏟아지고 순간적인 졸음을 참을 수 없거나, 간밤에 10시간 이상 잠을 잤지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면 기면증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보통 사람들과 같아 구별할 수 없지만, 특정 행동 즉 예를 들어 과도한 집중을 필요로 하는 경우 갑작스런 졸음이 쏟아져 잠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밤에 잠들기 전 환각을 보거나, 수면 중 가위에 눌리는 것도 기면증 증상의 일부입니다.
아래 구체적인 기면증 증상들을 읽어보고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수면클리닉에서 관련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기면증 증상 Check list
순간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잠에 빠져 들고 깨어나면 일시적으로 개운하다
책을 보거나 수업 중 혹은 불이 꺼진 경우 또는 음주시에만 졸린 경우가 많지만, 놀거나 대화 중에는 정상인과 비슷할 수 있다
8~10시간 이상 잠을 자도 졸리고 오전에 일어나기 힘들다
갑작스럽고 순간적으로 근육의 힘이 빠진다
가위눌림이 잦고 잠들거나 잠을 깰 때 환각을 보는 경우가 많다
체크 리스트를 읽다 보면 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증상들이 기면증 증상에 해당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지요.
평상시 잦은 졸음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의심해봤다면, 기면병을 의심해보기에 충분합니다.
기면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클리닉을 찾아 두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먼저 수면다원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 검사는 평상시 본인이 잠 드는 시간에 자면서 진행되는데 각종 수면질환을 진단하는 표준 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기면병이 의심된다면 확진을 위해 다음날 아침 추가로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두 가지 검사를 거쳐야 비로소 기면병 확진을 내릴 수 있는 것이지요.
기면증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현재까지 나온 연구 결과로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각성을 일으키는 물질이 정상인에 비해 적게 분비되어서라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아직 완치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치료방법이 나오진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의 도움을 주는 치료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기면증 증상의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와 행동 요법을 잘 지켜나간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얼마든지 영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위 사람들의 기면병이라는 질환에 대한 이해와 행동 요법을 지켜나가는데 있어 도움이 조금 필요할 수는 있지만요.
기면병을 정신질환으로 오해하여 병원을 찾는 것부터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질환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얼마든지 정상적 생활의 영위가 가능합니다.
기면증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지 마시고 서둘러 수면클리닉을 찾아 상담, 검사,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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