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증상 밤에만 나타나?
- 하지불안증후군
- 2018. 12. 28. 15:33
잠자리에 누워 꿈나라로 향하기 직전, 편안함의 절정에 다다른 시간입니다.
그런데 포근한 이불에 누워 촉감을 느끼려는 그 순간!
이불 속에 벌레가 들어온 것 같아요. 그 벌레가 내 다리에!!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벌레가 보이질 않아요.
그래서 다시 잘 준비를 하려는 순간 다시 그 느낌이 들어서 보니 또 없어요.
실제로 벌레가 없는데 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 질환, 바로 하지불안증입니다.
하지불안증은 신경계질환입니다.
때문에 다리에 벌레가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고 해도 찾을 방도가 없어요.
그래서 밤잠을 설치게 되고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다시 멀쩡해지는… 머리 속에서 잊혀졌다가 다시 밤이 되면 찾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이런 특징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좀 생소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국내 대규모 역학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 중 7.5%가 하지불안증을 가지고 있으며 1.5%는 치료를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인구를 5000만으로 가정했을 때 7.5%는 375만명이고 1.5%는 75만명이에요. 상당히 많죠?
하지만 이들 중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은 2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증상이 다리에 나타나기 때문에 타 질환으로 의심을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 질환이 하지정맥류 입니다.
그런데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의 불편함을 넘어 수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로 봐야 해요.
그 말은 바꿔말하면 375만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을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그 중에서 75만명은 밤에 잠을 못 자서 괴로울 정도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거구요.
하지불안증, 만만한 질병이 아니죠?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왜 밤에만 더 그럴까
타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긴 하지만 하지불안증은 밤에 더 심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밤에 심해져서 우리들의 잠을 방해하는 것일까요?
하지불안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그나만 알려진 원인 중 하나는 도파민입니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되요.
그런데 도파민은 철분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 몸의 체내 철분량은 야간에 50%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증상이 밤에 더 악화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지불안증 검사는 근전도를 포함하는 수면다원검사 및 혈액 검사가 동원됩니다.
이 정도 검사면 다리의 움직임, 부족한 성분과 함께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까지 알 수 있겠죠?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
치료에 앞선 검사과정들이 무색할 만큼 치료는 단순한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는 약물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생활습관 중에서 커피나 카페인 등의 음료는 피하시는 것이 좋고 잠자리 수면위생도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마사지, 스트레칭으로도 하지불안 증상을 어느 정도까지는 줄일 수 있습니다.
밤만 되면 다리가 저리거나 누가 찌르는 것 같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았던 지난 기억들
그때 고통받았던 걸 생각하면 정말 허무하시죠? 치료방법이 저렇게 간단한데…
다리의 불편함으로 숙면과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수면클리닉에서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꿀잠을 되찾길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