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이 정도면 받아보셔야죠!
- 수면다원검사
- 2017. 6. 8. 12:09
수면다원검사 이 정도면 받아보셔야죠!
최근 공중파에 방영중인 고민상담 예능프로그램에 시도 때도 없이 잠에 드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 출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친구가 길을 걷다가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잠에 드는 것이 다반사이고 심지어 담배를 피우다가도 잠에 들어 불이 날 뻔한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운전 중에 잠에 들어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는데 친구는 ‘피곤해서 잠들 수 있지, 신경 꺼!’라며 심각성을 모른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연자의 친구는 나중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심각한 수준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정도인데도 수면다원검사를 안 받는다?
사연자는 친구에 대해 150kg이 넘는 살 때문에 수면무호흡도 심하고 코 고는 증세도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자신에 대한 걱정이 담긴 말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는 정도는 아니며, 남에게 피해를 주진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연자는 이어서 친구에 대해 영화관을 가서도 코를 골고, 보안요원 일을 하다가도 잠에 들었으며, 심지어 약속시간에 매번 늦어서 6시간까지 기다린 적도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에 MC 중 한 명이 친구가 이렇게 걱정해주는데 왜 오히려 뻔뻔하냐고 하자 사연자의 친구는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는 황당한 답변을 해 곳곳에서 원성이 터져 나오게 했습니다.
심각성을 모르는 친구를 위해 방송 녹화 전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한 결과 친구에게는 심각한 수준의 수면무호흡증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면다원검사 받지 않을 시 악화되는 수면질환
방송에 나온 사연자의 친구처럼 잠에 문제가 있는데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검사나 치료를 받는 것을 고집부리며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연자 친구가 앓던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잠을 자는 중 깨어나는 각성효과를 일으켜 낮에 주간졸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을 하다가도 주간졸림증이 발생해 졸음운전을 하게 돼 다른 사람까지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질환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치료받지 않으면 계속 악화돼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키는데, 뇌졸중이나 심부전증, 고혈압, 당뇨병, 치매 등 중대한 질환들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계속 질환을 방치할 경우 10여 년 뒤 심혈관계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17%나 증가한다는 논문도 있을 만큼 그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수면무호흡 등의 수면질환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 시 수면무호흡이 확진 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확진 됐을 경우, 근본적 해결이 가능한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무호흡의 원인은 좁은 기도인데, 기도가 좁아 잠을 잘 때 체내에 원활한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서 수면 중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치료는 기도를 좁힐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양압호흡기와 기도확장술이 있습니다.
양압호흡기의 경우는 장비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으나 매일 평생 사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어 사용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도확장술은 외과적 치료라 환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으나,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시행해 정상화나 정상화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들은 각각 장단점이 다르므로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먼저 진행하여 치료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방송에 출연한 남성처럼 수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 단지 피곤하단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되며 질환이라 여기는 것을 과도하다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면 자신에게 수면호흡장애 등의 질환이 있는지, 그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 어떤 치료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모두 알 수 있으므로 자신의 잠에 문제가 있다 여겨지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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