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원인, 하이포크레틴이 파괴됐기 때문이다?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을 마신다면 노년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장기간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다면 '솔방울샘'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솔방울샘은 뇌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졸음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든 사람은 커피에 의존하기보다는 기면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기면증이 있다면 카페인 과다섭취로도 수면을 조절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주간 졸음의 원인을 야간 수면상태가 불량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기면증은 야간 수면상태는 좋은데 단순히 잠이 많은 증상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야간 수면상태가 불량해도 기면병일 수 있습니다.


기면병은 낮에는 잠이 쏟아지나 밤에는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또한 환자는 잠에 겨우 들더라도 자다가 자주 깰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환자가 수면패턴이 바뀌었다거나 불면증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기면병이 있는데, 카페인으로 졸음을 조절한다면 오히려 증상만 악화하는 꼴이 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기면증원인이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이라는 뇌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입니다.


하이포크레틴을 대체하는 방법이 아닌 이상 영원히 졸음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뇌기능 장애이다


뇌에는 체온과 식욕,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시상하부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렉신이라고도 불리는 수면과 관련된 호르몬 하이포크레틴이 존재합니다.


이는 각성에 관여하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히스타민, 아세틸콜린 시스템과 같은 중요 세포를 자극하는데요.


현재 의학계에서 하이포크레틴을 기면증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다수 환자의 뇌를 검사했더니 하이포크레틴 세포체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입니다.





하이포크레틴은 유전에 의해 부족할 수 있고 자가 면역질환으로 인해 청소년기 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에 있는 면역계가 멀쩡한 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자가면역 항체 CD4 + T세포가 청소년기 때 하이포크레틴을 공격하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CD4+T 세포는 기면병 환자에게서만 발견되는 세포로 HLA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기면증원인인 오렉신 파괴가 청소년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는 정상적인 성장이 방해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잠이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학업의 효율도 저하되고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삶의 의욕도 저하되고 대인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기면병은 중년 이후에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그러나 수십 년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기면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단계와 정도에 따라서 초반 면역치료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이포크레틴 세포체가 면역 체계의 공격을 받고 파괴되면 회복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면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해요


근본적인 기면증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시기가 중요하지만 늦었더라도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면클리닉의 통합적 치료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충분히 영위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행동 요법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에 중독된 사람들은 수면질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밤에 자주 깬다고 단순 불면증이 아닐 수 있고 수면 패턴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고 있었던 기면증일 수도 있습니다.


잠 때문에 괴롭다는 생각이 든다면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부터 실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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