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뇌가 망가지고 있다

 

 

건강 관련 방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방송만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신문 기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평균연령이 늘어나고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무병장수가 아니라 유병시대를 맞이하는 준비과정일까요?

 

병에 걸려서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에 집중해서 아프지 않은 것이 최선일 수 있기 때문일까요?

 

80년 이상은 거뜬히 살아가게 될 우리의 미래, 지금 건강함을 지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해졌습니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무엇보다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야 합니다.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것은 확실하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현대인은 먹는 것보다 잠을 제대로 자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예전에 방송되었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잠, 그것도 그냥 자는 잠이 아니라 '숙면'에 관해 다뤘는데요.

 

하루에 8시간을 잔다고 해서 제대로 잘 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잠을 자는 시간은 물론 중요하지만 시간만큼이나 잠의 질도 중요하다는 이야기에요.

 

 

 

 

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을 묶어서 수면질환, 혹은 수면장애라고 합니다.

 

수면질환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범위가 넓어요.

 

불면증처럼 누가 봐도 수면장애라고 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가 하면, 하지불안증후군처럼 사전 정보가 없다면 절대로 수면장애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수면무호흡증처럼 문제를 일으키긴 하지만 자는 동안 벌어지는 일이라 눈치챌 수 없는 질환도 있구요.

 

종류는 제각각이지만 결론적으로 이들은 모두 숙면을 방해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눈에 드러나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에 호흡이 없어 산소공급에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수면무호흡증이 보통 코골이를 동반하지만 시끄러운 소음에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도 함께 가려지곤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보다 각방 사용이 권해지기도 하구요.

 

그러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잠자는 내내 체내 산소량이 떨어져 뇌도 영향을 받고 있을 지 모른다는 사실.

 

한 번만 기억해주세요.

 

 

 

 

뇌는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체내에 들어온 산소의 30% 내외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 뇌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같은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손상을 입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으로 뇌경색, 뇌출혈, 뇌졸증의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 이유에요.

 

산소농도가 떨어지고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 우리 뇌는 위축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뿐인가요.

 

자는 동안 노폐물이 제거되어야 하는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노폐물이 말끔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잠을 자면 뇌세포가 수축하면서 세포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게 되고 그 공간 사이로 뇌척수액이 다니며 노폐물을 제거하게 되는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뇌세포가 수축할 여유가 없으니 청소가 쉽지 않은 거에요.

 

 

 

 

수면무호흡증이 야기하는 합병증은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 몸이 잠을 자는 동안 하는 일이 그만큼 많다는 말도 되는데요.

 

내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서서히 뇌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은 섬뜩합니다.

 

최근 들어 잠을 자도 피곤하고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면.

 

내 잠을 한 번 살펴보세요.

 

많이 잔다고 해서 숙면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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