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압기 치료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양압기 치료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마크스만 착용하고 자면 되는 거 아닌가요?


치료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거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양압기 치료는 마스크만 착용하고 자면 되는 게 맞구요.


어려운 치료라고 부르기는 애매하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치료의 어려움이라기보단 매일밤 착용의 불편함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거에요.


양압기 치료 효과가 상당히 높아서 효과를 보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수술이나 장치를 이용해서 치료합니다.


대표적인 장치가 바로 양압기인데 본체에서 압력이 높은 공기를 만들어 호스를 통해 코로 전달하는 의료기기에요.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입과 코를 전부 가리는 마스크가 아니라 코에만 착용하게 됩니다.


높은 압력의 공기를 코로 불어넣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는 원리에요.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드나들며 기도를 진동시켜 일으키는 소음이거든요.


수면무호흡증은 아예 기도가 막혀서 호흡이 잠깐씩 없는 상태이구요.


양압장치는 밤새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조금 센 바람을 넣어주는 겁니다.





내게 맞는 적정압력검사만 하고 하면 별다른 준비없이 장치를 바로 착용하고 잘 수 있어요.


통증이나 부작용 없이 비교적 간편하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고 치료 효과도 상당히 높은데 바로 드러난다는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양압기 치료가 각광받지 못하는 이유는 매일밤 착용해야 한다는 부담과 불편함이에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는 좁은 기도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시기를 착용하면 멈춰도 되는 게 아니랍니다.


전체 수면 시간의 70%는 착용하고 있어야 치료 효과가 나타나서 자다가 벗어버리면 소용이 없구요.





국내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도 양압기 치료를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한 번 착용하면 끝일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 몸의 변화에 따라 장치의 압력도 바꿔줘야 해서 정기적으로 적정압력검사를 받아야 해요.


여행이 잦아지는 생활 패턴때문에 휴대가 불편한 것으로 인한 선호도가 떨어지기도 하구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로 양압기 치료는 중도 포기하는 분이 많고, 그래서 치료가 어려운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양압기 치료 자체는 어렵지 않다는 거.


너무 두려워마시고 병원의 대여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세요.


고가의 의료기기를 구입했다가 후회하는 것보단 직접 경험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병원을 고를 땐 양압기 치료만 고집하거나 수술 치료만 권하는 병원이 아니라 장치 치료와 수술 치료가 모두 가능해서 내게 꼭 맞는 치료 방법을 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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