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있으면 주간에 왜 졸릴까?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2. 1. 4. 14:21
우리가 정말 많이 갖고 있는 수면질환
거의 친구처럼 느껴지는 질환 중 하나, 바로 코골이입니다.
그런데 코고는 사람들 중에는 증상이 심한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서는 종종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납니다.
수면 중 호흡이 잠시 멈추는 증상을 말하는 건데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굉음을 내며 다시 코를 골며 잠을 잡니다. 그리곤 잠에서 깨어나면 평상시처럼 활동을 하죠.
하지만 수면무호흡증까지 보이는 사람은 다른 코고는 사람들보다 주간에 유난히 더 피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들마다 조건이 다르기에 비교가 힘들 수는 있지만 무호흡증 증상이 있으면 더 피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걸 알기 위해서는 왜 무호흡증이 나타나는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멀쩡히 잘 자던 사람이 갑작스레 심장에 무리가 생기거나 하지 않는다면 갑자기 호흡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대게 심하게 코고는 사람들이 잠시 호흡이 멈췄다가 다시 호흡을 하는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보여주죠. 그래서 무호흡이 나타나는 이유를 알려면 먼저 코고는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자면서 코고는 이유는 잠에 빠져들어가면서 호흡을 위한 기관인 기도가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가 좁아져도 호흡은 해야 하기에 공기가 계속 통과하려 하고 주변 조직들과 부딪혀서 마찰음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게 우리 귀에 들리는 드르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좁아짐이 더 심해져 막히는 단계까지 오면 공기의 흐름이 막혀 호흡이 멈추게 되죠. 그래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람의 호흡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진행됩니다. 그 만큼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은 호흡을 멈춘다고 그랬죠? 비록 다시 숨을 쉬긴 하지만 그 잠시라도 몸에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몇 초라도 의도치 않게 숨이 멈춘다고 하면 몸에는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막혀 호흡이 중단되면 휴식을 취하고 있던 뇌가 깨어나는 거에요.
그리고는 기도를 열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기 시작합니다. 기도는 누웠을 때 중력에 의해 혀와 연구개 등이 내려앉으면서 좁아지기 때문에 중력의 힘을 덜 받기 위해 옆으로 돌아눕게 만들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할 경우 돌아눕는 것을 넘어서 몸을 일으켜 앉게 만들거나 심지어 잠에서 깨어나게 만들기도 해요.
온전히 편한 몸 상태로 수면을 취해 몸에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해소해야 하는데 중간중간 멈추는 호흡으로 인해 뇌가 자주 각성을 하게 되고 여러 활동이 시작되면 당연히 몸은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났을 때 피로가 풀리지 않아 주간에 피곤함을 느끼고 졸음이 오는 것입니다.
호흡이 멈추는 원인은 막혀버린 기도, 그래서 호흡을 멈추지 않게 하려면 수면 중에 기도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해줘야 합니다.
현재 수면의학으로 기도를 여는 방법은 의료기구인 양압기와 구강내장치가 있으며 외과치료술로는 기도확장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내장치는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크지 않기에 제외하면 2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양압기는 수면 중 얼굴에 장착한 마스크를 통해 강한 압력이 들어와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구입니다.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확장술은 외과치료를 통해 기도가 막힌 원인을 직접 제거하여 다시 기도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입니다.
두 치료법은 외과냐 비 외과냐의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와 3DCT 및 내시경 등을 통해 증상과 해부학적인 기도의 모양을 정밀하게 파악한 후 나에게 맞는 치료를 찾아야만 합니다.
심각한 주간졸음을 발생시키는 수면무호흡증은 주로 심하게 코고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졸음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코골이가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