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는 잠의 질을 높이기 위한 특급 도우미
- 수면다원검사
- 2014. 5. 20. 14:23
수면다원검사, 잠에 문제가 있다면 미루지 마세요
잠과 관련된 각종 트러블 진단, 즉 수면다원검사는 대부분의 수면질환/장애의 진단을 위한 표준이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와 관련된 장비와 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갖춰진 병원 어디에서라도 받을 수 있지요. 대체로 종합/대학병원 부설 수면센터나 (규모는 의원급이지만) 수면장애만을 전문으로 진단/치료하는 수면클리닉에서 받습니다. 어떤 검사인지 간략히 살펴볼까요?
앞서 얘기했듯이 검사대상은 대부분의 수면질환인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 밤에 적당한 수면시간을 가졌음에도 낮에 졸린 사람, 기면증이 의심되거나 원인미상의 과도한 졸음증, 수면 중 움직임이 많은 경우,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 불면증으로 잠을 쉽게 이룰 수 없는 사람 등.
(쉽게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수면다원검사는 잠을 자면서 이뤄지는 이상행동에 대한 대부분의 측정/진단이 가능하기에, 자는 동안 어떠한 이상증상이나 문제가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검사대상자가 됩니다.
절차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상적인 잠에 드는 시간보다 1~2시간 먼저 병원에 오셔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잠자리의 바뀜을 예민하게 따지지 않는 분이라면 이 과정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음) 그후 여러가지 센서들을 몸에 부착하고 잠이 오는 시간에 주무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검사는 끝납니다. 판독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있지만, 수면다원검사 절차만 추려보면 이 정도입니다.
센서를 몸의 이곳저곳에 부착하고 주무시는 것이라 약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검사들처럼 바늘을 몸에 꽂는 등의 통증을 느낄만한 침습적 행위는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검사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수면다원검사의 비용입니다.
병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60~80만원선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렴하지 않은 가격수준이지요. 하지만 수면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원인파악이 가능한 종합진단이라는 점, 정확한 측정을 위한 고가의 장비와 밤새 검사를 서포트하는 인력과 판독전문인력 등을 고려해보면 병원 입장에서도 비용을 낮추기위한 여지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검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건강보험의 급여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고가의 검사비를 모두 부담해야 함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소소한 팁. 사보험으로 통칭되는 실비(실손)보험을 갖고 있다면 비용의 90%까지 보험사로부터 환급이 가능합니다. 물론 보험가입시기와 약관 등에 대한 사전확인은 필수적이겠지요. 참고할만한 포스팅 링크해드립니다.
[참고포스팅] 수면다원검사 비용, 의료실비보험 있으면 90% 환급 가능해진다 (클릭)
잠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항들에 대한 면밀한 측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검사이기에 꽤 많은 항목들을 체크합니다.
수면구조에 대한 본질적인 검사가 이뤄짐은 물론이고, 수면중의 호흡에 대한 측정, 자는 동안의 움직임에 대한 체크, 수면자세, 뇌파, 심전도, 안구의 움직임, 팔다리의 움직임, 동맥의 산소포화도, 코골이 등 자면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요소를 살핍니다.
따라서 몸에 부착해야 되는 센서도 꽤 많이 있는데요. 예민한 분들은 잠자리가 바뀔 수 밖에 없는 정규 수면다원검사의 특성에 각종 센서까지... 정확한 측정을 방해할만한 요소가 존재합니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 병원내 적응시간을 다른 분들에 비해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정에서 받는 간이검사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진단 역시 '간이'에 불과함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측정 가능한 항목의 숫자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결과판독 및 모니터링이 전문수면기사에 의해 이뤄지지 않아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정규 수면다원검사와의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실비(실손)보험 적용이 간이검사는 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참고포스팅] 미국수면전문기사가 검사결과를 판독하는 숨수면클리닉 [클릭]
국민건강을 위해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의 편입 서둘러야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수면장애가 초래하는 삶의 질의 피폐함이 어마어마하고, 대표적인 수면질환인 코골이 환자 70%에게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이 전방위적임에도 특별한 사람들만 받는 검사라는 인식이 여전합니다.
환자 스스로의 각성이 부족하다면 정부가 앞장서 국민 건강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적극 홍보해야 함에도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네요. 수면장애로 인한 사회적인 피해 액수가 천문학적임은 이미 여러 연구에 의해 밝혀졌음에도 무엇이 발목을 잡고 있는지 많이 안타깝습니다.
국민들에 대한 계도 수준을 넘어 법적/제도적 지원이 차근차근 마련되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만큼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2014년 상반기중으로 예정된 수면다원검사 비용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항목 편입이 무산되거나 연기만 이뤄지지 않길 바랍니다. 물론 국민홍보와 관련된 일정 예산이 책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우선 급한 것부터, 예정된 것부터라도 하나씩 시행되었으면 좋겠네요.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궁금증, 이종우 원장님에게 문의하세요) 무료상담신청 [클릭] 전화상담예약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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