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질환
- 하지불안증후군
- 2016. 2. 10. 08:00
하지불안증후군으로 고생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다?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븟한 시간 보내셨나요?
평소에는 잘 살피지 못했던 부모님의 건강, 이번엔 좀 살피셨는지요?
연휴 기간 동안 함께 보내면서 예전보다 부쩍 늙으신 부모님을 뵈면 마음이 아프긴 했겠지만, 살뜰히 부모님의 건강을 돌봐야 하는 것이 자식된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부모님들께서 밤잠을 잘 주무시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였을 텐데요.
혹시 어머니께서 밤에 자려고 자리에 눕기만 하면 다리에 알 수 없는 통증이 있어 도통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그러진 않으시던가요?
하지불안증후군이란?
하지불안증후군은 일어나서 활동을 하거나 걸어다닐 때는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잠을 자려고 누우면 곧 이어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수면질환입니다.
40대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뾰족한 침으로 다리 여기저기를 콕콕 쑤시는 듯한 느낌, 작은 벌레들이 다리 위를 기어다니고 있는 듯한 찜찜한 느낌, 다리가 저리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형태의 통증으로 나타나 수면을 방해합니다.
대체적으로 가만히 있거나 잠을 자려고 누울 경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뒤척이기 일쑤입니다.
밤새 이런 통증에 시달리며 뒤척이다 잠을 설치기 일쑤이고, 숙면을 취하지 못했으니 다음날에도 피곤함이 극에 달하게 되지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만성피로, 두통, 위장관련 질환, 집중력, 기억력 저하는 물론 심한 경우 불안증,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진단을 위한 검사는?
국내에서는 약 100명 중 5명 정도가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고, 특히 중년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도파민이나 철분의 부족, 유전적인 영향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혈액순환 장애나 신경장애, 비타민, 미네랄 부족 등 또한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어 수면센터에 가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와 철분검사 등을 받게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질환을 진단하는 표준 검사로 수면 중 일어나는 각종 이상 증상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아울러 체내 철분이 얼마만큼 부족한지 철분 검사도 받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약 80%에게서 주기성 사지운동장애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상당히 높은 확률이지요.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근육의 수축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팔다리가 꿈틀거리거나 다리를 걷어차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확진은 역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시간당 평균 15회 이상 다리를 떨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방법은?
치료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진단에 따라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수 차례 병원에 내원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철분결핍성 빈혈과 관절염, 당뇨 등 관련 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그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도파민제제, 항경련제, 벤조디아제핀제 등의 약물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빈혈을 치료한 후에도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철분주사를 통해 철분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과 관련하여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숨수면클리닉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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