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치료하고 편하게 주무세요~
- 하지불안증후군
- 2016. 4. 8. 15:09
하지불안증후군, 치료하고 편하게 주무세요~
밤마다 벌레가 다리 위를 스믈스믈 기어다니는 느낌 때문에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하다고 하시는 여성분들이 계십니다.
몸은 피곤한데, 도통 잠을 이룰 수 없는 고통,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실 거예요.
잘 때마다 다리를 한참을 주무르고 나서야 잠이 든다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힘들어 쉽게 잠들기 위해 약간의 와인을 좀 마신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밤마다 다리를 잘라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단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밤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뭐라고 딱 정의할 수 없는 다리 통증으로 인해 쉽게 잠을 이룰 수 없는 '수면질환'입니다.
사람마다 그 통증의 종류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대체적으로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혹은 통증, 저림, 둔한 감각 등으로 나타납니다.
다리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허리 디스크로 인한 신경계통의 질환이나 신경통으로 여겨져 정형외과에 가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큰 차도가 없어 고생만 더 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진단검사는 필수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하지불안 증후군은 잠이 드는 과정, 또는 자는 동안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면상태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면전문병원에서 진단,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을 미루는 분들도 상당합니다.
다리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집에서 족욕, 맛사지 등 간단한 생활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잠도 그럭저럭 잘 수 있으니 굳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하면서 미루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밤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수면다원검사 및 철분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처음에는 그 불편함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로 옮겨갈 확률이 80~9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자는 동안 근육 경련이 나타나 수면의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리는 수면질환입니다.
이렇게 잠을 설치게 되면 다음날에 머리가 무겁고, 멍한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낮에도 늘 졸리운 상태로 지내야 하니 삶의 의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원인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아직까지 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철분, 도파민 부족을 1차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철(Fe)이 부족한 이유는 철 섭취 부족, 철 흡수의 문제, 철 섭취 후 체내에 남아있지 않고 쉽게 빠져나가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임신, 출산으로 남성에 비해 철분이 부족하게 되는데요.
하지불안증이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숨수면의원에서 치료받으세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가는 것을 주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치료가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는 수면질환입니다.
치료는 수면다원검사와 철분검사, 수면 전후 근전도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철저하게 분석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전문의 진단이 내려지고, 철분 치료 또는 도파민 계통의 약물 치료를 받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철분 주사를 맞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기적으로 일정량 이상의 철을 혈관으로 넣어주게 됩니다.
치료를 받고 나면 편히 주무실 수 있는데, 치료를 미뤄서 불면의 고통을 보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숨수면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