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연애상담 생각보다 제법인데?



인공지능 연애상담 생각보다 제법인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최근 일본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연애상담 오시에루가 화두 되고 있습니다.


연애상담을 요청하면 항상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제법 명쾌한 답변을 줄 때도 많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대단한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연애상담 오시에루


인공지능 연애상담 오시에루는 일본의 대기업 통신사인 NTT의 계열사 'NTT 레조난토'가 개발했습니다.


이곳은 '구'라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이 사이트에는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인터넷 Q&A 상담 코너가 있습니다.


개발진들은 이 코너에서 과거 3, 4만 건의 연애상담 질문과 답변들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인공지능 연애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냈습니다.


오시에루는 특히 인간들이 쓴 질문의 문맥을 훌륭하게 정밀해석하고, 과거 답변들 가운데 가장 적절하고 훌륭한 답변을 추출해 냅니다.


추출한 답변을 적절하게 자신만의 답변으로 생성하여 제시하는데, 그 답변이 가끔씩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는 것도 나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 학교에 있는 단짝 이성 친구를 좋아하게 됐는데, 상대는 아직 자신을 좋아한다는 느낌이 없다며 데이트를 신청해도 되냐고 인공지능 연애상담을 통해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답변으로 "당신의 기분을 상대에게 너무 밀어붙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보다 상대의 페이스를 소중히 여기며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면 자연히 두 사람의 거리가 줄어들지 않을까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와 함께 톨스토이의 명언인 "행복은 자기 스스로가 만드는 것으로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을 함께 첨부했습니다.






인공지능 연애상담으로 본 AI의 발전


일본 질문자들은 오시에루의 답변에 충분히 만족을 했습니다.


19일 오후 2시까지 답변된 2390개의 상담 가운데, 질문자가 다른 인간의 답변보다 인공지능의 답변을 마음에 들어 '베스트 답변'으로 선정한 사람이 전체 비율의 6%인 143명이나 됩니다.


괜찮은 답변이라는 평가까지 합치면 무려 3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NTT레조난토 개발팀의 나가쓰지 마코토 과장은 "계속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축적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면서 보다 적절하고, 도움이 되는 답변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런 인공지능 연애상담의 개발한 한번 도전적으로 시도해본 프로젝트였지만, 매우 성공적이라며 부동산 투자 상담 등 다른 분야로도 적용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장난 같다'는 생각도 들 수 있는 인공지능 연애상담.


하지만, AI의 활용범위가 여기까지 가능하단 사실에 놀라움도 들며, 이런 시도들이 모여 곧 영화 속에서 봤던 장면들이 현실화 될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얼른 이쪽 분야가 발전해서 우리가 지금껏 겪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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