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 이렇게 효과를 확인해야
- 치료전후 3DCT 사진
- 2021. 11. 10. 07:30
코골이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먼저 체크해볼 게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난 다음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지, 내가 받을 치료가 효과가 좋을까 혹은 내게 잘 맞는 방법일까 등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코골이 치료 방법을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복잡해 보이기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참고할 기준은 역시 좋은 결과입니다.
코골이 치료 결과를 판단하는 의학적 기준, 수면무호흡지수 (Respiratory Distress Index, RDI)
첫 번째 방법은 수면무호흡지수, RDI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코를 고는 건 일종의 수면호흡질환의 하나로 기도의 좁아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기도의 좁아짐이 심해질 경우 호흡곤란으로 인한 잦은 수면 중 각성과 혈액 내 산소포화도 저하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폐쇄형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했을 때입니다.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에게는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수면호흡장애로 코를 고는 도중 10초 이상 숨을 못 쉬게 되는 걸 말합니다.
길게는 수 십 초까지 숨을 멈추고, 이로 인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내가 얼마나 심한 수면호흡증애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검사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다양한 수면장애를 진단할 때 사용되는 검사인데요, 검사 결과 중에서 코골이 치료 시 주요하게 참고할 부분은 수면무호흡지수(RDI)입니다.
시간 당 발생하는 저호흡과 무호흡 횟수, 수면 중 각성도 등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만든 수치가 수면무호흡지수입니다.
수면호흡곤란지수, (수면)호흡장애지수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검사 결과입니다.
수면무호흡지수가 5 이상이 기록될 경우 수면호흡장애로 진단할 수 있고, 15이상의 결과일 경우 즉각 코골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수준의 증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수면 중에 코골이와 호흡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주간의 졸림증, 피로감, 정신기능장애 등으로 교통사고, 작업 중 사고 학습장애 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부정맥, 고혈압, 뇌졸중, 뇌기능장애 등 순환기-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급여대상으로 함.
나라에서도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각종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이 높기에 일부 치료 과정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코골이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코골이 치료 결과를 가늠하는 주요한 의학적 기준은 이 수면무호흡지수의 감소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은 후 약 3개월 후 재검사를 실시했을 때, 수면무호흡지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거나, 5 미만으로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면 효과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 치료 전 결과도 알 수 없다면, 재검사를 받아 치료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조차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곳을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가 있겠습니다.
외과적 치료 시 코골이 치료 전 3DCT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전후좌우 입체적으로 상기도를 촬영해 어느 부위의 기도가 좁아졌는지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외과적 치료를 받을 때 3DCT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눈 감고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것'과 다름이 없는 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3DCT 역시 치료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 결과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됐던 기도가 넓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수면무호흡지수도 감소했고, 3DCT 결과 기도까지 확장되었다면 치료 효과는 여부는 더 이상 따져볼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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