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22. 1. 5. 14:45
예전에 고민상담 예능프로그램에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친구를 걱정하는 사연자가 출연했습니다. 사연자는 친구가 담배에 불을 붙인 채로 잠에 들어 화재가 날 뻔하기도 하고, 오토바이 배달 중 잠에 들어 접촉사고가 나기도 해 팔꿈치가 으스러질 만큼 다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출연진들은 기면증을 의심했으나, 정작 당사지인 친구는 공중파에 나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한 달에 30kg이 찐 적 있는데 그 뒤로 잠이 많아졌으며, 한 번은 살을 뺐는데도 똑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잠에 빠져들어 사고를 당하거나, 당할뻔한 경험이 있다면 절대 별거 아닌 증세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수면질환은 그냥 방치하면 더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21. 10. 25. 16:16
검사 예약날에 맞춰 병원을 방문했는데 갑자기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통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날 저녁 6시부터 금식이 요구되는 검사인데, 늦은 시각에 식사를 했거나 공복을 참지 못하고 아침에 무언가를 먹은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검사에 필요한 약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지 않았거나 과도한 육류 섭취를 했거나 과음 또는 과로를 했거나 등등… 미리 고지한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아 검사 진행이 불가한 경우입니다. 수면클리닉에서도 기껏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지 못하거나 불충분한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게 원인이죠. 그렇다면 기면증 수면클리닉에서는 어떤 검사를 진행하고, 환자가 미리 알아둬야할 유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면클리닉에서는..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20. 1. 14. 16:18
질병이 두려움이 아닌 아름다운 대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질병이라니 뭔 소린가 싶기도 하고, 한 번에 무슨 얘기인지 알아듣는 분도 계실텐데요. 마지막 잎새에 등장하는 소녀는 죽어가고 있지만 잎새 그림을 보며 살아납니다. 죽어가는 육체의 고통은 전혀 없이 누워 쉬면서 극복할 수 있는 시련 정도가 되는 거죠. 여자 주인공을 죽음으로 몰아가며 남녀간의 사랑과 아픔을 극대화시켰던 질환은 백혈병이 많았습니다. 그게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예쁜 여자 주인공의 아픈 사랑으로 각인된 질환 중 하나가 되었어요. 기면병도 드라마틱한 인연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사용되며 영화에 종종 등장하곤 했는데요. 사실 병을 앓고 있는 입장에선 낭만적이고 아름다움이란 있을 수 없는 위험천만한 상황일 수 있어요. 기면병은 나..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9. 12. 3. 11:46
바쁜 하루에 낮잠을 자는 일이 쉬운 일은 결코 아니에요. 조금이라도 눈을 붙였으면 좋겠는데 근무 중에 맘 편히 낮잠 잘 곳도 없고 말이지요. 그런데 낮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낮잠을 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그리스의 아스클레피온 불라종합병원 연구진은 "낮잠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고혈압이 있는 남녀 386명(평균 연령 61세)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혈압 측정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규칙적으로 낮잠을 잔 사람의 심장 수축기 혈압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와 밤에 자는 동안, 비수면자보다 각각 4%, 6% 낮은 것으로 밝혔습니다. 심장..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9. 7. 16. 14:45
종일 나른해지고, 수시로 쏟아지는 잠 때문에 눈총받는 일이 많지는 않으신가요? 그런데 지난 밤에 8~10시간 정도 잠을 잘 잤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머리가 맑지 못하고, 계속 졸리고, 깜박깜박 졸기도 한다면 혹시 기면증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낮에도 수시로 잠이 쏟아진다면 일이나 공부에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서 게으르다, 의욕이 없다, 의지가 약하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을 소지가 매우 큽니다. 이것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이 순식간에 잠에 빠지거나 근육에 힘이 빠져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는 아니지만) 바로 기면병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본인도 수면질환이 있다고 확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본인에게 기면 혹은 과수면과 같은 수면질환이 있는지 궁금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