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확장술, 코골이를 없애는 외과적 치료법

 

 

코골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크게 비기도확장술과 기도확장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방법을 나누는 기준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기도는 근육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깨어있을 때에는 괜찮지만, 잠을 자면 기도를 이루는 근육도 휴식을 취하느라 느슨해집니다.

이렇게 느슨해진 기도는 중력에 의해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수면 중에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나 구개수와 같은 주변 구조물들과 부딪힙니다.

이렇게 부딪히면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코골이라고 부릅니다.

코골이원인을 보면 코고는 소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소리가 나지 않도록 마찰하는 주변 구조물들을 제거하거나 축소시킨다.
2) 좁은 기도를 넓게 확장시킨다.

환자의 90%가 정상인에 비해 기도가 좁다고 합니다.

원천적으로 기도를 확장시키는 2번이 가장 좋은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외과적 치료는 주로 소리가 나지 않도록 만드는 1번이 주로 시행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코골이의 근본적인 원인인 기도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양악확장술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양악확장술은 우리가 미용 목적으로 시행하는 양악수술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미용을 위해서 시행하는 양악은 주로 턱뼈를 잘라 안쪽으로 넣는 반면, 코골이 치료를 위한 양악확장술은 턱뼈를 앞으로 빼내 공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양악확장술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도 외의 부가적인 곳들을 수술하는 방식이 주가 되었는데요, 편도선 절제술, 목젖 절제술, 연구개 성형술, 코막힘을 해결하기 위한 외과적 접근방법들이 그것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방법이기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코골이수술은 재발한다는 편견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안전하게 기도를 넓힐 수 있는 치료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바로 기도확장술인데요, 기도확장술은 연구개, 혀뿌리 뒤에 있는 기도를 넓히게 됩니다.

연구개는 앞으로 이동시키고, 혀뿌리는 세 가지 방향으로 기도가 넓어지도록 만듭니다.

기도 중에서 어디가 좁아지는지는 사람마다 다양하고 복합적입니다.

따라서 3DCT검사를 통해 환자의 기도를 먼저 확인합니다.

검사결과를 통해 기도가 좁은 원인을 한 뒤에 기도가 좁아지도록 만드는 해당 부위를 해결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죠.

기도확장술은 이설근전진술, 설근성형술, 설골고정술, 경구개전진인두술, SMILE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방법 중에서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기도확장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소수인데요, 다섯 가지 방법이 모두 가능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세심하게 집도하는 전담의사의 실력과 수면클리닉의 과거 임상이력을 따져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통해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를 없애고, 편안하게 숙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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