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양압기, 잘 사용하려면 체크하자
- 코골이-수면무호흡증/비수술적치료
- 2019. 8. 21. 14:56
코를 골면서 자는 것이 습관이 아닌 수면 중 호흡장애에 해당되는 질병이라는 사실이 점점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떻게 치료해야 좋은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코를 고는 증상은 외과치료 또는 양압지속유지기를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그 중 양압장치를 사용하는 장치치료법은 장치설정과 환자의 실천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집니다.
치료를 위해 시작한 양압기,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치료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골이양압기, 시작부터 잘하자
코를 고는 증상은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공기가 드나드는 길인 기도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산소호흡기와 유사한 외관을 가진 양압장치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방지합니다.
불편해서 몇 번 쓰다가 포기했다는 사람들도 있고, 쓰고 자면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서 기인할까요?
양압장치 치료법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일수록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중증 환자가 좀 더 쉽게 적응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코고는 상태를 진단할 때 사용되는 RDI(수면무호흡지수)가 낮은 환자는 적응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RDI가 높은 중증 환자라고 할지라도 개인의 해부학적 상태에 따라 적응이 어려운 경우도 존재합니다.
자의적 판단보다는 수면클리닉에서 검사결과를 토대로 적응이 쉬울지 여부를 검토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코골이양압기 설정하자
양압장치의 적응이 쉬울지 여부를 예측하기 위해서만 수면클리닉 방문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클리닉에서의 진찰이 필요한 결정적인 이유는 공기압력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양압장치는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공기압력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적정수준보다 공기압이 낮으면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저하됩니다.
반대로 공기압이 적정치보다 높으면 환자가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양압기를 착용한 후 잠에서 자주 깨거나 심한 경우 숨이 막히는 것처럼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지요.
환자가 혼자 압력을 설정하는 것은 병원에서 설정을 받는 것보다 치료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적합한 압력을 찾는 것은 간단하게 공식으로 구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RDI수치가 동일하더라도 환자마다 해부학적인 요소가 다르므로 적정한 압력이 달라집니다.
동일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당일의 컨디션, 음주, 수면자세 등으로 인해서도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병원에서 적정압력을 찾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꾸준한 착용이 필요한 코골이양압기
아무리 불편함은 적고 치료효과가 나타나도록 적정압력을 설정했더라도 장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효과는 양압장치를 얼마나 꾸준하게 오랫동안 사용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자주 쓰지 않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양압기를 사용하다보면 시작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불편함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깐이라면 참고 넘길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 이틀 쓰지 않다 보면 어느새 착용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꾸준한 사용을 위한 노력 중에는 기기관리도 포함됩니다.
코골이양압기는 호흡기와 직결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박테리아, 세균, 곰팡이 등의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일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마스크를 세척하고, 본체 또한 공기필터 등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 혼자서는 꾸준히 사용하려는 의지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단순한 처방으로 끝나지 않고 평생 환자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평생관리서비스를 진행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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