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증상, 병원의 진단방법 참고해요
- 하지불안증후군
- 2020. 7. 28. 17:53
요새는 인터넷이 워낙 발달했다 보니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 상의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진단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가진단은 비록 병원의 진단방법에 비해선 정확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의심 증상을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므로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면장애의 경우 서로서로 겹치는 증상이 많다보니 자가진단이 쉽지 않고, 잘못 판단하여 대처할 시 되레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나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하지정맥류, 혈액순환 장애, 다리저림, 불면증 등 비슷한 질환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이 더 큰 편이죠.
그래서 하지불안증후군은 병원의 진단방법을 필히 참고해보는 게 좋습니다.
자가진단에 비해 항목은 많지 않지만 특징적인 증상을 확인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수면클리닉에서 확인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의심 증상은?
수면클리닉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기준으로 제시한 5가지 특징을 확인합니다.
1. 다리의 비정상적이고 불쾌하며 불편한 느낌(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바늘로 콕콕 쑤시는 느낌,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저린 느낌, 둔하고 무거워지는 느낌 등)과 연관되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낌
2.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짐
3. 움직이면 잠시 또는 부분적으로 증상 완화, 전체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함
4.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악화됨
5. 위의 네 가지 특징이 다른 질환이나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님
여기에서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팔이나 복부 또는 전신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저녁 시간대가 아닌 낮 시간대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흔치 않지만 일부 환자에게 해당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증상은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검사 3가지
수면클리닉에서는 정확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진단을 위해 총 세 가지 검사를 실시합니다.
첫 번째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하지불안 증상 뿐 아니라 모든 수면장애 감별을 위해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수면 중의 나타나는 다양한 생체반응을 측정하여 객관적인 수치로 증상을 파악할 수 있고, 비디오 녹화 및 판독을 통해 육안으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상이 있는 환자는 수면다원검사 시 입면까지 소요되는 시간, 연관 질환인 불면증과 주기성사지운동장애의 발생 여부, 전반적인 수면의 질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두 번째 검사는 운동억제검사(SIT test)인데요.
편안하게 기대어 누운 상태에서 한 시간 동안 다리를 움직이지 않게 하여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해당 검사를 실시하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가진 환자의 경우 움직임에 대한 충동 때문에 계속해서 다리를 움직이게 됩니다.
만약 한 시간 동안 40회 이상의 다리 운동을 보인다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검사는 저장철분검사입니다.
저장철분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의 원인을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증상의 1차적인 원인은 철분 부족, 도파민 부족, 유전적 소인입니다.
실제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서 철분 결핍이 일반인보다 높고, 철분이 부족한 임신 상태에서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병원에 따라 심각도 척도 설문지(RLS Sleep log), 유발질환 검사(당뇨 및 신장기능에 대한 검사), PAM-RL(하지운동 지수 평가) 등의 검사가 실시될 수 있습니다.
숨수면클리닉에서는 각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여 혼동되기 쉬운 질환들을 감별해내고,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맞춤 처방해드리고 있습니다.
1차적 원인에 따라 철주사요법이 일반적으로 시행되긴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법이 변경되기도 합니다.
특히 다양한 수면장애에 대해 오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치료를 실시하므로 그 외에 함께 발생하는 불면증이나 주기성사지운동장애에 대해서도 복합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