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도 잘자야 자란다

잠을 설치며 죽어라 공부만 한다고 전교 1등이 될 수는 없다. 제대로 쉴 줄도 알아야 공부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운동도 마찬가지. 잘 자야 운동도 잘되는 법이다. 피트니스 전국 1등이 되기 위해 오늘도 운동에 매진하는 당신을 위해 잘 자는 법을 전격 공개한다.

 

휴식은 근육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다양한 형태의 휴식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필수적이고 가장 ‘영양가 높은’ 휴식은 바로 수면이다. 매일 규칙적으로 적절한 시간 동안 잠을 잔다면 피곤한 몸의 회복은 더 빨라지고 다음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운동 퍼포먼스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미드웨스턴 주립대학교의 연구에서 잠이 부족한 피실험자들이 근육 운동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들은 평소에 하던 운동량도 해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근육 발달에 필요한 테스토스테론도 부족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양질의 근육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데, 그 이유는 수면시간이 바로 근육 합성이 이루어지는 단백동화의 시간인 동시에 성장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충전 시기이기 때문이다.

 

 

근육 운동의 핵심은 외부의 저항으로 근육 속의 근세포를 얼마나 많이 자극하여 파괴시키느냐이다. 실제로 근육이 만들어지는 시간은 운동할 때가 아니라 운동을 하고 난 후 휴식을 취할 때 파괴되었던 근세포가 복구되면서이다. 그러니 수면 활동이야말로 근육 형성을 이룰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수면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근육성장도 달라질 수 있을 정도다. 보통 성인 남녀를 기준으로 하루에 7~8시간이면 충분한 신체회복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개인 체질과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점은 적절한 시간과 더불어 매일 규칙적인 패턴으로 수면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매일 적당한 수면을 취한다 해도 수면 효율이 낮으면 소용이 없다. 수면 효율이 낮다는 것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뜻. 아무리 오랫동안 자도 몸이 무겁고 피곤한 경험은 아마 당신에게도 있을 것이다.

 

규칙적인 수면활동을 통해 신체는 양질의 호르몬을 분비하고 생활과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게다가 정신적인 안정을 도모하며 신체의 면역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당신이 실천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운동을 하려는 당신의 컨디션은 전날 밤 수면이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육을 더 효율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잠을 잘 자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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