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수술, 정확한 원인파악부터 정상화 이후 꾸준한 관리 모두가 중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 2019. 4. 17. 09:00
수면의 질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건 모두가 느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수면장애로 고생을 하면서도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요.
전 세계 인구 약 1억명 이상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로 수면의 질이 떨어짐에도 이 중 90%는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2013년 38만686명에서 2017년 51만 5천 326명으로 3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7년 수면장애 환자 중 수면무호흡 환자는 3만 1천 377명으로 수면장애의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기영 서울의대 신경과 교수는 "수면은 뇌 속 노폐물과 대사 산물이 빠져나가도록 하는데 제대로 수면하지 못하면 뇌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대사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 치매,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였습니다.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수면의 질이 떨여져 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수면클리닉을 찾아 관련 검사를 받아 의사의 진단에 따라 치료를 해야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수술,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
특히 수면무호흡 환자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로 정상화에 이르고자 한다면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받고자 하실텐데요.
수면다원검사와 3DCT 촬영 등을 통한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향후 재발 걱정없는 치료와 정상화에 이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 검사실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받는데 검사입니다.
검사 직전 몸에 여러 센서들을 부착하게 되는데, 이 센서들을 통해서 수면을 취하는 동안 변하는 뇌파나 심전도, 혈중 산소농도, 호흡장애정도, 근전도 등 환자의 수면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환자의 시간당 무호흡 지수(RDI)를 파악하게 되는데, 시간당 무호흡 지수에 따라 치료계획을 세우게 되고, 수면무호흡증 수술 후 정상화의 판단 근거가 되니 매우 중요한 검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검사비용이 부담스러워 치료 자체를 미루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작년 7월 이후 수면다원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되어, 10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DCT 촬영은 코에서 기도에 이르는 호흡기의 해부학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입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 좁은 기도이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수술 이전 환자의 기도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3DCT와 같은 정밀한 촬영을 통해 치료의 방향성을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무호흡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공기 흐름을 막아 호흡을 멈추게 하는 요인인 혀뿌리와 입천장의 끝인 연구개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개의 비대로 인해 비강호흡의 공기의 흐름이 막히고 혀뿌리로 인해 전체 호흡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코골이가 생기고, 수면무호흡증 증상까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수술, 기도확장술로 근본적인 치료를!
기도확장수술은 기도 공간을 넓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제거하고 정상화시키는 치료입니다.
좁은 기도를 넓히기 위해 설골을 이동, 고정시켜 기도를 넓히는 설골고정술, 혀뿌리 뒷부분을 효과적으로 넓혀 증상을 개선하는 이설근전진술, 혀뿌리 부위 점막 및 설근부를 제거해 숨쉬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설근성형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기도확장술은 환자의 해부학적 상태애 따라 한 가지 방법만 적용되거나 여러 방법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수술 후 꾸준한 관리가 중요!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수면무호흡증 수술 이후의 재발은 치료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 정상화 판정후 음주, 흡연, 비만 등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과음은 중추신경계 억제 효과를 가져와 상기도 확장근육이 마비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흡연은 상기도 점막에 부종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게 하고, 다시 코골이가 나타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특히 과식이나 운동 부족으로 살이 찔 경우에도 기도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수술 이후 정상화 판정을 받았다면 마음을 놓지 마시고, 꾸준한 자기관리로 건강한 수면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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