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술 받아야 되는지 궁금하다면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2014. 12. 11. 18:48

코골이수술을 받아야 되는 상태인지 궁금하다면?

제목 그대로입니다. 내 상태가 코골이수술을 받아야 되는지 아님 이대로 그냥 살아도 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준비한 포스팅입니다. 결론은 수면다원검사를 꼭 받아보시라~~ 입니다.

코 고는 것이 우리 건강에 정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 지을 수 있으려면, 자는 동안 코를 골면서 호흡이 멈추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는데요.

이는 사람의 귀로,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측정에 필요한 장비를 착용하고, 실제 집에서 자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조건에서 잠을 잔뒤에, 전문 인력이 결과를 판독해야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수면다원검사 결과 무호흡지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되어야 코골이수술이 당장 필요한지 아님 간단한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 큰 문제없이 살아가도 되는 것인지 결론을 내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코고는 소리가 '우르르 쾅쾅' 천둥치듯 큰 소음을 발생시킬 정도의 분이지만, 무호흡지수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 반면, 코고는 소리는 그리 크지 않지만, 수면무호흡이 심각하여 빠른 시일내에 코골이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대한 판독을 10여년 가까이 진행한 수면전문기사분의 의견에 의하면, 무호흡지수를 예단할 어떤 근거도 없다고 하네요.

코고는 소리의 크고 작음이 무호흡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했을 때, 남는 것은 정확한 무호흡의 발생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수면다원검사' 뿐.

(물론 중증의 수면무호흡 지수를 보이는 대부분의 분들의 코고는 소리는 결코 적지 않기는 합니다만, 예외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에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코골이수술과 수면무호흡증수술에 대한 엄밀한 구분

전자는 코고는 소리를 줄이기 위한 외과적 방법을 지칭하고, 후자는 무호흡 발생을 차단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는 수술을 가리킵니다.

일반인이 이를 구분함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에 보통 '코~술'이라고 구별없이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구분할 필요성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코골이수술의 경우 무호흡 발생과 관련이 없다고 보면, 건강에 악영향을 그다지 끼치지 않음에도 단순히 소음제거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서둘러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은 방치시 여러가지 심혈관계 질환을 초래할 수가 있고, 장기간 방치시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처럼 호불호의 문제로 접근할 사안이 결코 아닙니다. (무호흡지수가 중증이라면) 건강을 위해 미루지말고 서둘러 받아야 되는 수술입니다.

다음으로 생소하기만 한 수면다원검사는 어떤 검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 우리 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변화들을 측정하는 검사로 대다수의 수면질환(코를 골고 수면중 무호흡이 발생하는 것도 불면증, 기면증과 같은 수면장애에 해당합니다)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입니다.

구체적으로 뇌파, 수면구조, 수면호흡, 근전도, 수면호흡 등 20여가지에 해당하는 자는 동안의 신체 변화를 감별해내는 검사로, 전문적인 장비를 갖춘 수면클리닉에서 진행해야 다양한 항목의 더욱 정확한 결과값 도출이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