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고는데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코골이는 반드시 치료해야!

매서운 추위가 오늘은 좀 주춤한다고는 하지만, 긴긴 겨울이 춥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연세 많으신 부모님 건강이 걱정이지요.

혹시라도 추운 날씨에 뇌혈관계 질환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싶어 너무 추운 날에는 외출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기도 하네요.

그런데,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이 뇌졸중이나 뇌혈관계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일단 왜 코를 고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코골이는 코 안에서부터 시작해 인두, 후두에 이르는 '상기도'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상기도 중 일부가 좁아지면서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기가 어려워지고, 상기도 내 구조물이나 점막들간의 마찰이 일어나면서 나는 잡음이 코고는 소리입니다.

이처럼 코를 고는 주된 원인은 코에 있는 경우보다 좁아진 기도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 이렇게 기도가 좁아지는 것은 잠을 자는 동안 더 급격히 나타나게 되는데요.

상기도의 좁아지면서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산소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다른 질환들을 동반될 수 있겠지요.

상기도가 공기가 지나다닐 수 없을 만큼 좁아지다보면 결국 막혀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가 완전히 막혀 호흡이 어려운 증상을 폐쇄형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수면 중 좁아진 기도 인해 어느 순간 호흡이 정지하게 되는데, 그 증상이 10초 이상 지속되는 '수면무호흡증'은 가볍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잠시 숨을 멈춰보세요, 20초, 30초 시간이 지날 수록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하지요.

수면무호흡증이었다가 다시 호흡이 돌아왔을 때 심박동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게 되면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몸 속에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것을 막기 위해 혈액이 빠르게 돌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날마다 이런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만성질환이 되어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산화반응과 함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급격하게 이루어지게 되어 체내의 당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마찬가지지로 이것이 지속된다면 당뇨병을 앓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뇌졸중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고혈압이나 부정맥, 심장마비이 올 수 있으며, 몸의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혈관이나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는 탓에 심장질환, 뇌경색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중 고혈압,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동안 꾸준하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도 고혈압 치료에는 큰 효과가 없어 오랫동안 고혈압 약을 드셔야 했던 고충을 안고 계시다더라구요.

그런데 이 분들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후 눈에 띌 정도로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혈압이 떨어지고, 당 수치도 내려가 어떤 분들은 정상 수치를 회복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수년동안 몸을 힘들게 했던 만성질환의 주된 원인 중 하나였던 수면장애가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코골이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이 겨울, 잃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것이 건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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