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수술 혼동하지 말자
-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 2016. 11. 15. 08:00
수면무호흡증 수술 혼동하지 말자
자는 중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지만, 본인은 잘 모르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무호흡인데요.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코질환을 치료하고나서 수면무호흡을 치료했다고 생각하시면, 당연히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이겠죠.
각각 치료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면 안됩니다.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는 원인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기도의 넓이가 지나치게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호흡장애입니다.
우리가 코로 들이마신 공기는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 폐까지 전달됩니다.
근육으로 둘러 쌓인 기도는 잠에 들면 조금 좁아져요.
그렇다고 해도 호흡에는 지장이 없는 것이 보통인데요.
호흡에 지장이 생길정도로 좁은 분들에게는 수면무호흡증 수술이 필요합니다.
코치료와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혼동하는 이유
수면 중에 기도가 유독 좁아지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선천적인 기도넓이, 혀나 연구개 크기, 목젖 및 편도선 크기, 하악의 크기가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도 코막힘, 비만도 기도를 좁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인들 증에서 기도가 좁아지는 원인이 두 가지 이상의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가진 경우도 있지요.
많은 분들이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코막힘 치료와 혼동하시는데요,
사실상 코막힘은 전체의 10%라는 부분적인 요소에 불과합니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는 수면클리닉도 없었고, 수면장애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나마도 수면 중에 숨을 쉬지 못하는 원인이 코질환에 있다고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이나 비중격치료, 또는 편도선 절제 등의 외과치료를 수면무호흡증 수술로 오해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상이 발생하는 진짜 원인을 두고 곁가지만 치료했으니 당연히 치료결과도 미흡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2005년 국내에서 수면클리닉이 문을 열면서 연구개 임플란트외과술이 도입되고, 더 나아가 기도확장술이 도입됩니다.
기도확장술은 수면무호흡증 수술 방법 중에서 안전하고 치료효과가 탁월한 방법인데요.
코질환 외과치료와 달리 기도를 전반적으로 넓히기 위한 치료입니다.
수면 중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좁은 기도에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좁은 기도를 정상인의 기도에 가깝도록 확장시켜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비염, 비중격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환은 수면 중의 호흡장애 증상을 더 심해지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수면무호흡 치료를 진행할 때 환자가 비염 등 코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함께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수면무호흡을 치료하기 위한 일부분이지만, 이를 전체로 혼동하는 것이죠.
즉, 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받는 치료이지만 코막힘을 치료하기 위한 코질환 치료와 기도의 넓이를 전반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받는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다양한 외과치료가 가능한 곳에 가자
기도를 넓이기 위해서라는 목적은 동일하지만, 수면무호흡을 해결하는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외과치료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요.
치료효과가 좋은 기도확장술만 해도 세부적으로 다섯 가지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해부학적인 상태에 따라 좀 더 적합한 방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 수술의 다양한 방법들을 모두 실시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확장술을 국내에 도입한 숨수면클리닉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측정되는 의학적 진단기준 RDI (수면무호흡지수)와 기도넓이변화를 mm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3DCT검사를 외과치료 전후로 비교하는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2016년 현재 논문, 홈페이지 등에 수면무호흡증 수술로 완치기준인 RDI 5 미만이 된 정상화 사례를 가장 많이 공개하고 있고 있지요.
코막힘치료와 수면무호흡 치료를 혼동하지 마시고,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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