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건강을 위한 종합검사
- 수면다원검사
- 2016. 11. 18. 08:00
수면다원검사 건강을 위한 종합검사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방치하게 되었다가, 증상이 나타난 후에서야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중증질환이었음을 알게 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있습니다.
증상이 없던 초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권장하는데요.
수면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고 일어나도 피곤한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수면문제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수면 중, 그리고 수면 전후로도 숙면을 방해하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수면장애라고 이야기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풀리고 개운하다는 기분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자도 일어나도 피곤한 상태가 2~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수면질환분류(ICSD)에서 수면장애는 85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 뿐만 아니라 자꾸 자다가 깨는 것, 지나치게 잠이 많아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 낮에 심한 졸림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것, 코를 고는 소리를 내는 것, 이를 갈거나 심하게 몸부림을 치는 것, 자기 전에 다리가 근질거리고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 등등 다양한 증상들의 원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수면 중에 심장을 제외한 모든 장기가 휴식을 취하면서 손상된 부분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수면시간이 길더라도 수면장애가 있다면 제대로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숙면해야 신체가 회복하고 면역력이 높아지므로 결국 수면장애가 있는 분들은 만성적인 수면부족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병이 아니라고 여기셔서 수면다원검사를 하기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질환은 숙면을 방해하여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킵니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발달을 더디게 만듭니다.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산만한 모습을 보여서 ADHD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에게도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지요.
성인에게도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치명적인데요.
심혈관 질환,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소화와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만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숙면을 취하기 못하기 때문에 뇌가 제대로 쉬지 못하고, 그로 인해 뇌세포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치매, 뇌졸중의 발병율도 높아집니다.
또한 무기력, 신경질과 짜증 증가, 우울증 등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수면질환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도 문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나도 몰랐던 수면질환을 찾는 수면다원검사
대부분의 수면장애는 깨어있는 각성상태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잠에 든 상태를 확인해야 정확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수면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 별도의 검사가 실시됩니다.
바로 수면다원검사인데요.
밤에 잠을 잘 때 보이는 다양한 신체변화를 전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종합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몸에 여러 가지 센서를 붙인 뒤에 검사실에서 하루 밤을 주무시고 일어나는 것으로 검사가 진행됩니다.
수면 중 뇌파변화, 안구 및 근육의 움직임, 심장박동, 호흡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호흡기류와 산소포화도, 코골이 등 자면서 내는 소음, 잠자는 자세 등 여러 측면에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분석합니다.
그래서 한 번의 검사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 등 여러 가지 수면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기계를 통해 데이터를 얻지만, 데이터를 전문가가 분석하는 판독과정을 통해 검사결과를 얻게 됩니다.
따라서 검사하는 사람의 실력이 중요한데요.
국내에는 수면 전문의 과정, 수면 의료 분야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편입니다.
미국공인수면기사(RPSGT)라는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이 근무하는 수면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으셔서수면질환여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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