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코골이 왜 따로 이야기할까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12. 20. 08:30
비염코골이 왜 따로 이야기할까
우리는 자면서 요란하게 코를 고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왜 코를 고는 걸까요?
그 이유로 코막힘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코를 고는 원인을 만성비염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기 쉽습니다.
모든 비염환자가 코를 고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비염코골이라고 별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지요.
코고는 환자의 일부분인 비염코골이
코감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코호흡이 힘든 경험은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평소에는 전혀 문제 없다가 코감기에 걸린 상태였을 때 코를 고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하고요.
대개 이런 경우에는 감기가 나으면서 코를 고는 일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코고는 소리의 원인이 코질환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병은 코고는 것은 유발하는 요인 중 10%정도를 차지합니다.
비염코골이는 코를 고는 환자 중 일부이며, 비염이 없어도 코를 고는 환자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코를 고는 진짜 원인은 좁은 기도에 있기 때문이죠.
기도란 코에서 폐까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와도 같습니다.
깨어있을 때보다 잠에 든 상태일 때 기도의 넓이가 좁아지는데요.
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져도 호흡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공기가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기도가 좁아지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비염코골이는 비염으로 인해 기도의 시작부분 지점이 좁아져서 발생합니다.
좁은 기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공기가 목젖 등의 주변부와 마찰을 일으키며 떨리는 소리를 만드는데, 이 소리가 바로 코를 고는 소리입니다.
코고는 소리는 타인의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자면서 호흡에 지장을 겪는다는 신호이므로 꼭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코고는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도를 넓혀주어야 합니다.
비염코골이, 비염만 치료한다고 끝일까?
기도를 넓혀야 코고는 것이 치료됩니다.
코막힘을 유발하는 비염을 치료하면 자연스레 코를 고는 증상도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비염치료가 코고는 증상을 해결한다는 이야기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비염코골이라고 해서 비염을 치료하더라도 증상만 완화되었을 뿐, 여전히 코를 골 수 있기 때문이죠.
기도가 좁아지는 요인은 비염 뿐만이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도의 넓이, 아래턱의 크기, 혀나 연구개 크기, 편도선 또는 목젖의 크기, 비중격, 비만, 완경 등 다양합니다.
기도과 좁아진 요소가 비염 한 가지였다면 코의 염증 치료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기도가 좁아지는 요소는 두 가지 이상인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비염코골이 환자라서 비염치료를 받았더라도 다른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다면 미흡한 치료입니다.
그래서 환자입장에서는 증상이 약해진 정도이거나, 다시 재발한 것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비염코골이도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라
코를 고는 원인이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병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코를 고는 증상은 '수면 중에'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면 비염코골이인지 여부를 간단하게 내시경으로 확인한 후, 전문의 판단 하에 검사와 치료가 진행됩니다.
코고는 환자가 자면서 호흡에 얼마나 지장을 받는지 상태를 확인하려면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기도가 좁아지는 요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3DCT촬영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코고는 증상은 크게 양압기 치료와 외과치료로 치료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비염코골이는 코로 호흡하는 것에 지장을 겪는 편입니다.
그래서 양압기치료를 시작하기 전, 비염치료부터 선행되어야 적응이 쉽습니다.
외과치료를 선택할 때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혈관운동성 비염인지 등을 살핀 후 치료합니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세부적인 방법을 채택하여 치료를 받게 됩니다.
비염코골이 치료과정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시다면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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