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두 명 중 한 명이 시달린다
- 기타 수면질환
- 2017. 2. 2. 08:00
수면장애 두 명 중 한 명이 시달린다
최근 국내 성인 가운데 2명 중 1명은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인들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와 통증이었습니다.
모 병원에서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통증과 수면장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응답자의 47%가 잠을 설치거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이유로는 걱정 등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척추, 관절, 근육 등 몸의 통증이 2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불편한 잠자리와 우울감 등도 12%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수면장애의 종류와 증상
일반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수면장애인 불면증은 잠 들기 어렵거나, 쉽게 깨거나, 아침 일찍 깨어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만약 3주 이상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직접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잘 때 코를 계속 골다가 갑자기 숨이 멎는 증상을 말합니다.
7시간 이상의 야간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안 쉬는 경우가 적어도 30회 이상 있는 경우 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숨이 막힌 상태가 10초 이상, 한 시간에 20초 이상 반복될 시 중풍 및 심장병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밤에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 중 잠에 빠져드는 기면증, 야간에 잠을 자려 누우면 다리에 이상감각이 생겨 수면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주가적 사지운동증, 렘수면 장애, 몽유병, 야경증 등이 있습니다.
수면장애를 극복하는 방법
대부분의 수면장애는 약물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수면무호흡의 경우에는 좀 더 특별한 치료법들이 필요합니다.
무호흡증은 잠을 자고 있을 때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이 늘어지면서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코골이와 함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기도가 좁은 사람은 근육이 많이 늘어지지 않아도 숨이 막힐 수 있으며, 뇌의 호흡 중추가 숨 쉬라는 명령을 일시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무호흡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 자신은 이러한 증상을 모른 채 단지 낮 동안 피로하거나, 집중이 안 되는 증상만 느끼고, 오히려 같이 자는 배우자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의심될 경우 수면클리닉에 내원해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한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치료로 기도의 넓이를 확장시키는 기도확장술이나 특별히 고안된 마스크를 통해 수면 중 압력을 불어넣어 기도를 확장시키는 양압호흡기 치료 등을 뽑을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수면장애 치료병원
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받기 위해서는 근본적 해결이 가능한 치료법을 다루는 수면클리닉에 내원해야 합니다.
기도확장술의 경우 단일병원에서만 400여 개의 정상화 사례가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뛰어나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양악확장 등을 배제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다섯 가지 치료법으로 나누어지는데, 모두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구하기에 다섯 가지 모두를 다루는 병원은 드뭅니다.
이러한 치료법을 다루면서 다중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치료사례를 많이 공개한 병원이라면 충분히 그 전문성을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TV 시청도 수면장애를 부추기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빛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면서 수면질환을 초래시키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좋은 수면습관을 들여 수면장애에 걸릴 일이 없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면문제가 심각할 시에는 반드시 전문적인 수면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 바로 수면병원에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