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치료가 가능합니다!
- 기면증-과수면증
- 2017. 2. 8. 16:46
기면증, 치료가 가능합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화랑> 재미나게 보시나요?
드라마 속 멋진 화랑으로 나오는 박서준씨가 중요한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몇 번 나왔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셨지요?
여러 설들이 분분하던데 아마도 기면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야기 소재로 종종 쓰이고 했던 기면병은 실제로 그렇게 기절하듯 쓰러지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대화를 하거나 걷다가 온몸의 근육에 힘이 빠져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면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면병의 특이한 증상으로는 환자의 50~70%에서 나타나는 탈력발작이 있습니다.
탈력박작은 갑작스럽게 신체 전반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운동근육의 긴장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웃거나 울거나, 힘을 쓸 때 등 감정적 변화가 생길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외에 환시, 환청 등이 발생하는 입면환각, 가위눌림이 생기는 수면마비, 야간에 깊은 잠을 못 이루는 야간수면장애, 자기도 모르게 무의미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자동행동, 기상 후 30~60분 동안 의식의 혼탁과 혼란을 보이는 수면만취 등 또한 기면병의 증상들입니다.
기면증이 의심된다면!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심하게 졸음이 쏟아져서 낭패를 보신 적 있었다면, 잠이 많거나, 게으르다는 생각되어 스스로를 자책하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기면병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기면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두 가지 검사를 실시합니다.
바로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 검사가 바로 그것인데요.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수면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가장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실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검사를 받게 되는데 신체에 20여 가지의 센서를 부착한 뒤, 혈액 내 산소농도의 변화와 심박동수, 뇌파의 변화 등을 분석해 수면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상태에 대한 분석을 하게 됩니다.
특히 주간졸림증의 이유가 다른 수면장애 때문인지, 기면증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 후 수면다원검사가 끝나면 바로 주간수면을 확인하기 위한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에서도 몸에 센서를 붙인 후 검사실에서 15분간 낮잠을 자고 일어난 후 2시간 동안 깨어있고 다시 15분간 잠드는 것을 약 4~5회 정도 반복하며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를 통해 기타 과수면증과 기면증을 구분하고, 기면증일 경우에는 증상의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렇듯 체계적인 검사와 전문의의와의 심도있는 상담 후 기면병을 진단받게 되면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기면증의 원인과 치료!
기면병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발생하여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하이포크레틴이라는 물질의 양이 저하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포크레틴은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호르몬으로, 실제 환자의 뇌를 검사해보면, 하이포크레틴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정상인에 비해 많이 줄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는 중추신경자극제나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로 이루어집니다.
주로 모다피닐 등의 각성제가 사용되며, 뇌 속의 도파민, 세로토닌 등 여러 가지 각성물질의 분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많은 분들들이 염려하실 부작용은 거의 확인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생활과 건강한 생활습관 등 행동요법을 함께 할 경우 더욱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잊지 마셔야 할 것입니다.
기면증에 관해 더욱 궁금한 것이 있다면 숨수면클리닉에서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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