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클리닉, 방문이 필요한지 체크해봅시다.
- 기타 수면질환
- 2017. 3. 9. 08:00
수면클리닉, 방문이 필요한지 체크해봅시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합니다.
우리나라는 잠을 자는 시간을 아깝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탈락한다는 4당 5락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화자되었습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숙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며, 숙면을 방해하는 증상들은 질병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는 수면장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수면클리닉 방문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루시다가 뒤늦게 방문하시곤 합니다.
어떨 때 병원방문이 필요한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수면클리닉 방문하자
성인은 매일 밤 7~9시간을 자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숙면은 단순히 7~9시간을 자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자는 시간뿐 만 아니라 잠의 질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면클리닉이 필요한 것입니다.
미국수면재단은 미국신경과학연구회, 여성건강연구회, 인간개발연구회 등 수면관련 연구자 227명의 검토를 거쳐 숙면의 4가지 조건을 정의했습니다.
1) 이부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의 85% 이상을 자고 있다.
2) 잠에 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하다. (65세 이상이라면 60분 이하)
3) 자다가 중간에 5분 이상 깨어있는 횟수가 1번 이하다. (65세 이상이라면 2번 이하)
4) 처음 잠이 든 후, 중간에 완전히 깨어있게 되는 시간이 전부 합쳐 20분을 넘지 않는다.
모든 조건에 해당된다면 숙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 '아니오'라고 대답했다면 수면건강이 좋지 않다는 뜻이므로 수면클리닉 방문이 필요합니다.
네 가지 항목에 모두 아니라고 대답했다면, 수면장애가 유력하므로 더욱 병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밤에 충분한 시간을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고, 오전에도 졸리거나 피곤하다면 수면의 질이 나쁘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수면의 질을 높여라
수면장애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서 숙면을 방해하는 질병입니다.
평소 깨어있는 상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수면전후 및 수면 도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장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반적인 질병들과 달리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면클리닉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수면학회의 국제수면장애분류(ICSD)는 약 85가지를 수면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질병들이 있으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을 비롯한 과수면증인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우울증부터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뇌졸중, 암, 치매 등 생명에 지장을 주는 중증질환이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확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다면 수면클리닉 방문이 필요합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수면장애를 확인하는 방법
수면질환은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병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검사결과가 필요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다양한 수면장애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는 종합검사입니다.
뇌파와 심전도, 안전도, 근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수면자세 등을 수면 중의 전반적인 신체상태를 파악합니다.
신체에 약 2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한 후, 수면클리닉 검사실에서 약 6시간 이상 주무시고 일어나게 됩니다.
통증이 없고, 혼자 잘 수 있는 만 2세 이상이면 실시가 가능할 정도로 안전한 검사입니다.
검사결과를 통해 숙면을 방해 받는 원인을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수면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하는 것뿐 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대사장애, 인지장애, 우울증, 당뇨, 암과 같은 중증성인병을 조기예방 및 치료하는 길이 됩니다.
이제 미루지 말고 수면클리닉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