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코골이와 잠의 중요성!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4. 23. 11:41
아동 청소년기 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체제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은 잠을 줄여서라도 학습량을 채워야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실제 2016년 5월, 박현선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팀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제11차 아동복지포럼' 자료집에 실은 논문을 보면 초등학생의 63.5%가 교육학자들이 권장하는 1일 공부시간을 넘겨 가정에서 과다하게 숙제 등 학습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수면시간은 초등학생이 하루 평균 8시간19분, 중학생이 7시간 35분, 고교생이 6시간 27분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미국수면재단(NSF)과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권장한 수면시간인 초등생 9∼12시간, 중고생 8∼10시간에 못미치는 시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할 경우 주간졸림증에 시달리며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잠을 줄여서 공부를 한 것이 오히려 성적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단순히 수면시간이 짦아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소아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수면시간이 줄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수면중 주기적으로 호흡이 멈추게 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과 연관된 뇌 영역이 정상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 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된 연구결과를 보면 그 심각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연구결과를 보면 전체 아이들중 5%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MRI 촬영 검사를 통해 7-11세의 16명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아이와 200명의 정상 아이들의 회색질이라는 문제 해결능력 같은 고차원 기능을 하게 하는 뇌 영역의 용적을 분석한 결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아이들이 인지조절과 감정에 중요한 뇌 영역내 회색질 용적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아이들에서 회색질 용적 감소와 연과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폐쇄성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산소 부족이 뇌 세포를 죽이거나 뇌가 적절하게 발달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뇌변화가 실제로 아이들에서 가정과 학교내에서 문제를 유발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행동장애와 인지장애와 연관되어 있다라고는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소아코골이가 있거나, 더 나아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미루지말고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 등 체계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코만 고는 것인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중증의 코골이인지 구분하고,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치료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치료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 검사를 받을 때부터 다중치료가 가능한, 실력있는 의료진이 포진되어 있는 수면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궁금한 것이 있다면 숨수면클리닉과 상담하시고, 궁금증이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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