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코골이, 부모의 세심한 관찰,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7. 4. 17. 17:32
소아코골이, 부모의 세심한 관찰,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잠을 잘 때마다 코를 심하게 골아요.
항상 입을 벌리고 자요.
자는 동안, 잠버릇이 고약해요.
자면서 땀을 많이 흘려요.
짜증을 잘내고 예민해요.
평소 친구들과 잘 싸워서 친구관계가 힘들어요.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왜소해요.
낮잠을 많이 자고 두통을 호소해요.
평소 아이의 코골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다면, 아이에게 이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이가 왠 코골이인가 싶어 걱정은 되지만, 피곤해서 그런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잠자는 자세가 불편해서 그런가, 비염이 있어 코가 막혀서 그런가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소아코골이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반드시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코골이가 위험한 이유는 '소아수면무호흡증' 때문입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소아코골이 중 20~30%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아이의 성장 및 정서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아코골이가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편도선과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상기도 폐쇄입니다.
'좁은 기도'가 가장 큰 문제인 것입니다.
비염, 축농증 등 코와 관련된 질환의 영향도 원인이 될 수 있구요.
작은 턱, 높은 입천장과 같은 골격구조의 문제로 인해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소아코골이가 있다고 무조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한 소아코골이인지, 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는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등 체계적인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는 수면 중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를 몸에 부착한 20여가지의 센서를 통해 정밀하게 관찰, 각종 수면질환의 유무를 감별하고, 진단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하룻밤을 병원 수면검사실에서 잠을 자면서 진행이 되는데, 그냥 편안하게 자면서 검사를 받기 때문에 아이들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물론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잠을 자며 검사를 받을 수도 있어 아이가 검사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낼 수도 있습니다.
소아코골이를 방치했을 경우, 성장장애와 학습장애는 물론 아이의 얼굴모습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도가 좁아서 코로 숨을 쉬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아래턱의 발달을 감소시키고 위턱의 좌우를 좁게 만들어 앞니가 튀어나오게 합니다.
사춘기 아이의 경우 외모에 관심이 많은 때인데 이러한 얼굴의 변화를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심혈관계 합병증 또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나탈 수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소아코골이가 발견된다면, 수면클리닉에서 필요한 검사, 전문의의 진단하에서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치료는 아이의 수면상태에 대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분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 부모님의 요구하는 치료방법의 방향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국내 대표적인 수면클리닉인 숨수면클리닉에서 우리 아이 소아코골이를 해결하시고, 아이의 건강한 잠을 찾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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