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수면증 아무리 자도 피곤하면 의심!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확연하게 다른 요즘 날씨.


환절기에는 이러한 급격한 기온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춘곤증이 생겨 평소보다 더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잠을 자도 자꾸 피곤하고, 눈만 감아도 잠이 쏟아진다면 과다수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질환을 보통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심각할 경우 정신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고 사고에 노출될 위험성을 7배까지도 증가시키는 위험한 수면장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수면증의 위험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다수면증이 생기는 원인


과다수면증은 밤에 적정수면 시간 이상의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 시간에 계속 졸음이 밀려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조용하거나 어둡고, 뭔가 집중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조금이라도 잠을 자기 좋은 환경이 되면 그대로 잠에 들어버립니다.


졸음증으로 인하여 교통사고에 노출되기도 하고, 직장을 잃거나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과다수면증의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와 체력저하, 신체 질환 호르몬의 이상, 생활환경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 잠을 늦게 자는 습관으로 인하여 피로가 쌓이거나, 불규칙한 생활로 몸의 균형이 깨지면 이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낮에 과도하게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과수면증이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다수면증의 한 종류인 기면증


과다수면증과 비슷한 또 다른 수면장애로는 기면증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수면질환으로, 잠에 빠지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여 갑작스러운 수면발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과도한 주간졸림증을 기면증으로 알고 있으나, 이 질환은 중추성 과다수면증의 한 분류입니다.


앉아있거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잘 나타나며,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잠이 쏟아지거나, 걷거나 이야기하다가 졸음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졸고 난 뒤에는 개운함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타인과 싸우는 등 심한 감정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거나, 잠이 들거나 깰 때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가위눌림을 경험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과다수면증 의심될 시 대처법


과다수면증이나 기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는 방치할 경우 자칫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뇌졸중, 심장질환, 치매와 같은 각종 성인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증상이 보인다면 빠른 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수면클리닉에 내원하면 야간 수면다원검사와 주간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를 통해 과다수면증을 진단하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안의 각성 전달 물질 hypocretin의 측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단을 통해 확진 되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적당한 낮잠을 취하는 등 규칙적인 수면생활과 카페인, 과식 등 수면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조절하는 등 행동요법을 함께 병행하면 더 나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증을 그냥 방치할 시 주변에서 일에 대한 태만이나 우울증, 능력이 없는 것 등으로 간주되어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면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탈력발작이나 주간의 꿈에 의한 행동 등으로 정신병이나 환자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사회적으로 도태되기도 쉽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이러한 수면질환이 의심된다면 꼭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셔서 전문적인 진단과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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