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치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기면증 치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기면증은 잠을 의지로 조절하지 못해 나도 모르게 잠이 드는 질환을 말합니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찾아오는 졸음과는 달리 충분한 잤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잠이 쏟아지는 상황,


감정 변화가 커질 때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털썩 주저앉는 증상이 나타나도 의심할 수 있어요.


온몸에 힘이 빠지는 이런 상태를 탈력발작이라고 하는데 기면병에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에요.





기면증은 신경학적 장애라고 말하는데요.


건강급여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에 약 3500명 정도가 기면병 진단을 받고, 2011년 이후 매년 25%씩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기면병이 전염병처럼 유행하는 것도 아니니 갑자기 환자가 늘어난다기보단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수면질환에 대한 의식 변화로까지 이어졌다고 여겨집니다.


갑자기 잠이 드는 상태를 게으르거나 나태하다고만 받아들이지 않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여기게 되었으니까요.





기면증은 다른 수면질환보다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운전이나 기계를 다루는 업무 중에 잠에 빠져든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군 복무중인 기면병 환자가 야간 훈련도중 잠에 빠져들어 부상을 입은 사고가 기사화된 적도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가위에 자주 눌리거나 잠이 들고 깰 때 환청, 환각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낮 시간에 피곤함을 겪는 것은 당연하니 늘 졸릴 수 있어 환자 본인이 질환을 의심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운동이나 놀이를 할 땐 멀쩡하다 회의나 공부처럼 집중해야 할 때 잠이 들어버리니 질환보다는 나태함을 지적받기 쉽구요.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환자로 보이기보단 게으른 사람으로 보이기 쉬운 기면증의 치료, 원인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기면증 치료는 진단을 내리기 위한 검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밤에 잠을 자며 이뤄지는 수면다원검사와 낮잠을 자면서 하는 검사까지 함께 진행한 후 진단을 내립니다.


기면증 치료는 대부분 약물로 이뤄집니다.


하이포크레틴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으로 인해 각성상태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 약물로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이해해도 좋겠습니다.


하이포크레틴이 왜 감소하는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매우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 기면병이 있다면 발병률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가족력을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기면증은 치료를 시작하는 것보다 질환을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일 것 같습니다.


잠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을 때 비로소 치료가 가능하니까요.


탈력발작이나 잦은 가위눌림, 꿈과 혼동되는 환청이나 환각은 수면질환보단 정신질환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의식이 없어지는 잠의 특성상 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쉽지 않아 주변의 조언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내 잠을 잘 살핀 후 병원 문을 두드리는 것, 그것이 기면증 치료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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