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코골이, 살 빼는 게 진짜 도움이 될까?




속설 중 하나로 살이 찌면 코를 곤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정상보다 뚱뚱한 사람, 특히 비만인 사람들이 자는 모습을 보면 코를 고는 것을 어렵지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이 살을 빼면 코를 고는 것도 말끔하게 없어질까요?






살 빼면 비만코골이도 사라진다?


우선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이는 코를 고는 원인은 비만말고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살을 빼기 전까진 코를 고는 것이 줄어들 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에 살이 쪄서 어떻게 코를 고는 걸까요?


또, 증상을 해소하려면 어느 부위의 살을 빼야 할까요?


보통 목과 혀에 살이 쪄서 발생합니다.


목에는 숨구멍이라 불리는 기도가 있는데, 이 주변에 살이 찌면 기도까지 눌리게 돼서 공기가 들어올 입구가 좁아집니다.


그 결과 일부 공기가 상기도 근처에 붙어있는 목젖, 혀뿌리, 연구개에 부딪혀 각 부위를 떨리게 만들고 코를 골게 도는 것인데요.


따라서 비만코골이를 해소하려면 목에 쌓인 내장지방을 연소시켜야 합니다.





혀에 살이 쪄도 코를 골 확률이 높아집니다.


혀는 입 안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조직으로, 기도의 입구와도 맞닿아있습니다.


그런데 살이 찌면 이런 혀에도 지방이 껴서 두꺼워집니다.


혀가 두껍다는 건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기 힘든 상태를 의미하고, 이는 대체로 코를 골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비만코골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혀에 쌓인 지방도 줄여줘야 합니다.





그러나 살을 빼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어느 특정 부위의 살만 빼는 게 더 어렵습니다.


목이나 혀 같이 작은 부위에서 살이 빠지려면 어느 정도 중요 부위에서 살이 먼저 빠져야 하죠.


권장드리는 방법은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전체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혀 운동(아이우베)과 목살 빼는 방법(마사지 / 스트레칭 / 혈액순환)을 틈틈히 실천해 해당 부위의 지방 연소를 돕는 겁니다.






체중감량 전에 원인 검사부터 진행해요


하지만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살이 빠진 후 코를 고는 것이 해소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를 고는 사람 중에는 비만이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살이 아닌 다른 원인들로 기도가 좁아진 겁니다.


만약 비만코골이 환자도 살 이외의 원인이 있다면 다른 방법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체중감량 전에는 원인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검사는 수면클리닉에서 진행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비강 검사, 편도 검사, 구조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기도 내부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CT 검사까지 받게 됩니다.


해당 검사들을 통해 어느 부위가 어떻게 기도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재의 기도 크기와 이에 따라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까지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인 파악이 끝나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데, 검사결과 지방이 원인이라면 굳이 병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 말씀드린대로 체중감량에 집중하셔도 충분합니다.


살이 원인인 환자들은 1kg 감량 시 수면 호흡지수가 1~1.5 정도 호전됩니다.





다만 살을 빼는 게 힘들거나 심한 호흡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병원 치료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증의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장 살을 뺄 자신이 없거나 현재 심한 호흡장애가 있다면 우선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살이 원인이 아닐 때도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양압기와 수술이 있는데, 앞서 진행한 원인 검사에 따라 숨 쉬기 편한 방법으로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만약 원인 검사를 받아보고 싶거나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하단의 링크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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