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 하지불안증후군
- 2017. 9. 22. 13:01
하지불안증후군,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얼마 전 한 가지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성 환자들이 최초 증상 발생 후 진단까지 7년이 걸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장기간 증상에 시달려온 중증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도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결과도 함께 밝혀졌습니다.
비단 하지불안증후군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 것입니다.
모든 병이 초기에 치료한다면 덜 부담스럽게, 조금 더 완벽하게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왜 진단까지 7년이나 걸렸을까?
몸이 아픈데 어떻게 7년씩이나 견딜 수 있었던 걸까요?
물론 참기만 했던 건 아니었겠죠.
도저히 참기 힘든 증상 수준이라면 병원을 찾아가봤을 가능성이 큰데요, 처음에 잘못된 병원을 찾아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수면클리닉에서 치료 받는 환자분들 중 잘못된 병원을 찾아갔던 경험을 가진 분들을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여러 병원 돌아다니다 숨수면의원에 와서야 이십년만에 잠다운 잠을 잡니다.
이번에 숨수면에서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철분주사 맞고 (물론 수면다원 검사 후) 한 이십년만에 이게 잠자는 것이구나 하는 잠을 잡니다.
하지정맥류 검사, 신경외과치료, 여러군데 돌다가 이번 치료를 받고 피부도 좋아지고 몸도 가볍고 앞으로는 운동도 기분좋게 하고 활기찬 삶을 살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른 다리 질환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불안증뿐만 아니라 수면장애들이 국내에서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죠.
대부분 불면증만을 수면장애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코골이도 수면질환의 하나입니다.
너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병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죠.
하지불안증후군도 성인의 6~7% 정도가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유병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45세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걸 감안하면 여성분들은 더욱 각별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하지불안증은 밤시간대에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 깊숙한 곳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감각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피부의 가려움증과는 다른데요, 긁어도 시원해지지 않는 불쾌한 감각증상 때문에 잠을 설치고 휴식시간이어야 할 저녁 시간을 괴롭게 보낼 수가 있습니다.
실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대부분이 수면 중 각성을 경험하고 다리를 꿈틀거리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다리를 자꾸 움직이는 이유는 다리 스트레칭을 하거나 해당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또 의식적으로 다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불쾌한 감각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이 빨리지며, 다리뿐만 아니라 팔 등 상지 부분까지 증상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검사와 치료는 어디서?
수면질환을 다루지 않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클리닉 등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수면장애 진단 시 필요한 수면다원검사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수면클리닉에서 받아야 합니다.
또한 치료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수면클리닉을 찾아야겠죠.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진행되는 검사로 수면클리닉에서 1박을 해야 합니다.
하지불안증 환자의 80~90%가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과정이 고통스럽거나 힘들진 않지만, 대부분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게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치료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 숙면이 가능하니 미루지 말고 수면클리닉을 찾아 꼭 검사와 치료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검사 비용 및 치료 비용, 기간 등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 숨수면클리닉에 문의해주시면 자세한 답변 들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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