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무호흡, 수면시간을 충분히 유지해도 피곤하다면?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4. 15. 05:00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적절한 수면 시간은 7시간 이상이라고 합니다.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잘 경우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요.
특히 하룻밤에 4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할 경우 인지능력이 9세 이상 나이든 채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40세의 남성이 3시간 잠을 잔 경우, 49세의 남성과 동일한 인지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수면이 인지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두뇌의 정크 단백질을 처리하기 때문인데요.
두뇌는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목욕을 하듯이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단백질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은 부분적인 수면박탈을 겪으면서 생리 인지적 기능에 손상을 입는다고 해요.
따라서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7시간을 자도 피곤하다면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7시간 이상 잠을 자더라도 숨을 멈추는 증상이 1시간에 5회 이상 발생한다면 수면효율이 낮아져 3~4시간 잔 것과 동일한 현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침에 이유 없는 두통이 시작되거나 자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만성적인 피로를 불러일으키는 코골이무호흡 증상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주간 졸음, 질병의 증상일 수 있어요
최근 따뜻한 봄과 함께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는 춘곤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춘곤증은 봄이 되면서 뇌가 30분에서 40분 가량 일찍 깨게 되면서 적응 기간 동안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 현상인데요.
만약 춘곤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다른 건강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을 주체할 수 없다면 코골이무호흡 때문일 수 있는데요.
자는 도중 숨쉬기를 멈추었다가 다시 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낮에 심한 피로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코를 골게 되면 폐에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정상적인 사람들과 비교해 주간졸림 위험이 높아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회사나 학업에서 성취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뿐 아니라 자칫 잘못하다간 졸음운전과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민함과 우울감이 심해졌다면?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코고는 소리 때문에 배우자와 부부싸움을 하거나 방을 따로 쓴 응답자가 86%에 달할 정도로 많았는데요.
실제 내원하는 환자분들도 집단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잠을 자는 것이 두려워 인간관계에 소극적이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또한 지속적인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로 인해 예민함과 과민함, 불안감이 매우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실제 정신의학연보에 따르면 코골이무호흡 환자의 20% 에게서 심한 우울증과 불안감이 동반되었다고 하는데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기능 저하가 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된 것입니다.
따라서 코를 고는 것을 방치하면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정신적 질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수면분절, 야간뇨, 피로로 인한 성기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치매, 고혈압, 당뇨, 폐렴과 같은 중증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수면장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18년 7월부터 검사와 양압기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도 위쪽 공간이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막혀 발생하는 코골이무호흡은 각종 질병의 발병 여부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방법입니다.
2005년부터 코골이를 다뤄 온 숨수면클리닉에서 코고는 소리를 줄이고 수면건강도 챙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