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병원은 어디로 가나요?
- 하지불안증후군
- 2018. 8. 29. 15:01
하지불안증후군 병원은 어디로 가나요?
다리가 너무 아파요.
처음 하루 이틀은 파스로 견뎠는데 파스로 해결이 나질 않습니다.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고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아도 차도가 없습니다.
주변에서 슬슬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걱정어린 이야기들이 오가며 겁이 덜컥 납니다.
결국 큰 병원에 가서 디스크는 아닌지, 척추질환은 아닌지 검사를 받습니다.
그러나 별 이상은 없고 통증은 계속되니 이번엔 통증의학과를 찾습니다.
다리가 아픈 증상을 보이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드러나는 곳이 다리기 때문에 하지불안증이라는 병이 수면질환일 거라는 생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하지불안증후군 병원을 찾을 때도 수면센터나 수면클리닉이 아니라 정형외과나 한의원을 찾게 됩니다.
아무리 수면질환이라도 다리가 아프니 아픈 다리만 고치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아요.
하지불안증후군은 호르몬 이상을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리 통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 몸 안에서는 여러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어요.
우리 몸의 각 기능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게 만드는 화학장용을 일으키는데 각 호르몬에 따라 정해진 역할의 범위가 넓지 않고 정확하며 전문적이라고 하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밤이 되면 잠을 자게 되는 것도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덕분이에요.
놀랍게 멜라토닌은 빛에 영향을 받고 해가 져서 어두워지면 제 역할을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겨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도파민이 철분과 깊은 관련이 있어서 우리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다리가 아픈 하지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의 여성이나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도 철분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여성은 출산 이후 철분 부족이 되기 쉽고 노화로 인한 철분, 칼슘 부족은 흔히 나타나는 일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노화로 인해 다리가 아프다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저녁이면 다리를 주무르는 어머니나 할머니의 모습이 어쩌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어요.
하지불안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다리 통증이 밤에 시작된다는 점이에요.
움직이면 아프지 않다고 쉬려고 누우면 아프기 시작하고 주무르거나 일어나서 움직이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드는 거에요.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 아프기도 하고,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것도 같고,
칼로 베이듯 아프기도 한데 심한 경우 일반 진통제로는 사라지지 않기도 해요.
다리가 아픈 것도 제각각이라 이럴 때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서 병원을 가야한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일단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서 병원을 찾으면 수면다원검사와 철분검사를 해요.
치료는 비교적 간단해서 철분주사 요법을 쓰거나 약물 치료를 합니다.
치료 효과도 빨리 나타나는 편이어서 환자분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졌다고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안되구요.
철분제 치료라고 해서 병원 치료를 중단하고 일반 약을 구입해서 먹어도 안된답니다.
약국에서 파는 철분제와는 다르거든요. ^^
참고 견딘 고통에 비해 치료 효과가 빨리 드러나는 하지불안증후군.
지금까지 원인 모를 다리 통증으로 고통받았다면 하지불안증후군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어쩌면 수면질환으로 인한 고통이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