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병원, 종합병원이 좋지 않을까?
- 숨수면클리닉
- 2017. 11. 17. 11:05
코골이병원, 종합병원이 좋지 않을까?
코골이치료를 미루면 여러 합병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울증,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치매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요.
코를 고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코를 골아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고혈압 약을 먹는데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혈압이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라고 생각했지만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결정하는 코골이병원이라면, 종합병원이 좋지 않을까요?
여러 합병증이 생긴다면 다른 진료과와 협진도 가능할테니까요.
코골이병원으로 수면클리닉이 낫다, 종합병원이 낫다 결론내려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코골이병원이라고 하면 수면클리닉보다 이비인후과 진료가 먼저 떠오르고, 코골이수술 역시 이비인후과에서 받은 사람들이 많아 수면클리닉 자체가 낯설기만 합니다.
수면전문의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수면질환 치료는 의사의 관심으로 연구와 치료가 진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미국에서 수면전문의 시험을 통과하거나 수면전문기사 자격시험을 봐서 수면클리닉을 개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름만 생소할 뿐, 새로운 것이 아니라 특화된 진료로 오히려 전문성을 확보해가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코골이병원을 선택할 땐 병원의 규모도 확인하지만 의료진의 임상경험을 함께 살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진의 임상경험이라고 하면 기간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특진이라 불리는 선택진료가 가능한 의사의 자격 역시 전문의 자격을 인정받은 후 10년이 경과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대형병원에선 선택진료의 형태로 의료진의 임상경험을 가늠할 수 있겠지만, 수면질환만 전문으로 진료하는 코골이병원이라면 환자가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치료 전과 후의 정상화 결과를 공개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어떨까요?
오랜 임상경험만큼이나 치료 후 정상화 사례의 공개는 신뢰를 주는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코골이병원에서 공개하는 정상화 사례는 수술환자일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확장수술을 받을 경우 3D CT 촬영본을 통해 넓어진 기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수술이 아닌 양압기를 이용한 치료일 경우엔 자료를 공개하기가 애매합니다.
양압기는 원인이 되는 부분을 직접 치료하는 방식이 아니라, 잘 때마다 착용해서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치료 전과 후를 확연하게 비교하긴 어렵지만 치료효과가 상당히 높은 양압기 치료법.
좋은 코골이병원이라면 수술 방법도, 장치를 이용한 치료법도 모두 다룰 수 있을 겁니다.
어느 하나만을 강요하지 않고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함께 선택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병원일 겁니다.
대학병원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최근엔 대학병원 출신의 유명의사들이 전문성을 강조한 병원을 열면서 선입견이나 편견을 깨고 있습니다.
코골이병원 역시 코골이 치료만이 아닌 수면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 병원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단순히 시끄러운 소음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코골이 치료.
그리고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을 방해하는 수면질환의 치료.
어떤 병원을 어떻게 선택하느냐는 기준을 다시 한 번 정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