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치료, 100세 시대를 대비하세요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중년층이 노년을 맞이할 때쯤이면 100세를 사는 일이 그리 희귀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다만 수명이 늘어나는 것 만큼 분명한 점은 그동안 얼마나 건강하려고 노력했는가에 따라 노년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100세 시대를 대비하여 현재 중년들은 지금부터라도 은퇴 적금을 드는 것처럼 만성질환의 예방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특히 잠을 잘 자야 잘 산다는 말이 있듯이 수면장애가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오늘은 노년에 자주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백세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노화가 빨리 찾아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호흡 증상이 심하고 수면상태가 불안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죠.

텔로미어는 DNA 조각으로 염색체의 양 끝 부분을 의미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짧아지기 때문에 체내의 노화 시계라고도 불리는데요.

텔로미어는 노화나 유전적 영향 외에도 활성 산소나 염증 반응 등을 통해서 길이가 짧아질 수 있고 짧아진 텔로미어는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과의 상관 관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불안정한 수면상태를 자주 보이는 사람은 텔로미어 길이가 정상적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는데요.

특히 무호흡이 1시간에 15회 이상 나타나는 중등도 환자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일반인보다 2~2.5배나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냐하면 반복적인 호흡 단절로 인해 체내의 산소가 부족해지면 유해산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결국 염증반응을 일으켜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치명적인 고통이 나타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저산소증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죠.

처음에는 만성 피로, 만성 두통, 우울증 등이 나타나다가 곧 비만,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발생하죠.

그러면서 점차 심장도 나빠지고 뇌 건강도 악화되면서 치매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의 적이라고 불리는 치매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인 수면무호흡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이미 존재하죠.

왜냐하면 치매의 주된 원인이 베타 아밀로이드는 잠자는 동안 뇌척수액을 통해 배출되는데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 배출되지 않고 뇌에 그대로 남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치료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공기가 지나가는 목구멍이 좁아서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기도의 공간을 충분히 넓혀주는 것이죠.

특히 무호흡 증상은 살이 찌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혀에 살이 찌고 목구멍에도 살이 쪄 공기가 지나가는 공간이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과체중이라면 살을 빼는 방법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도 혀가 뒤로 말리지 않게 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참고로 엎드려 잘 때는 머리를 옆으로 두기보다 수건을 말아서 옆머리 뒤쪽을 받쳐 머리를 약간 비스듬하게 해주면 목이 덜 꼬이고 혀가 뒤로 밀리지 않게 해줄 수 있습니다.

한편,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도 무호흡 증세가 가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양압기를 달고 자거나 입안에 보조기를 넣고 자는 장치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 문제가 뚜렷하다면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겠고요.

관리하면 할수록 좋아지는 것이 건강입니다.

조기에 수면무호흡치료하고 무병 장수를 누리세요.

숨수면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