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치료법, 유럽의 가이드라인 확인해보세요
- 기면증-과수면증
- 2020. 7. 31. 05:00
가이드라인은 혼동하기 쉬운 내용들을 하나의 기준으로 정리해둔 겁니다.
주로 정책 발표 시 사용되지만 의료 쪽에서도 종종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장애는 다른 질병들에 비해 연구 기간이 짧고,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과 증상이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아 치료에 혼선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주기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면병의 치료법 또한 유럽신경학회에서 가이드라인을 한 차례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물론 실제 치료 시에는 개개인의 증상을 고려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들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알고 있으면 기면증 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므로 스스로 어떤 치료를 받는지, 또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치료의 성패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유럽신경학회에서 발표한 기면증 치료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입니다.
1. 기면증 졸음 치료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주간의 과잉졸음이나 불가항력적인 수면에 대해 행동적 치료수단과 함께 모다피닐(각성제의 일종)이 제1선택제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모다피닐은 1일 100~400mg 2회 (아침과 오후) 투여가 가장 적절하며 일반적으로 1일 600mg 이상 복용은 금기됩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메틸페니데이트가 제2선택제로 결정될 수 있으며 1일 10~60mg 투여가 적합합니다.
행동적 치료수단은 주간졸음을 완화시키는 행동요법입니다.
가이드라인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수면클리닉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하루 1~2회, 1회당 15분 정도의 낮잠을 잔다
수면시간은 7시간 이상 확보돼야 한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킨다
식곤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은 피한다
2. 졸음 외에 동반되는 증상
기면증은 주간졸음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탈력발작(순간적으로 근육에 힘이 빠지는 증상), 수면마비(가위눌림), 입면 전후 환각 증세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면증 치료법 참고 시엔 위의 증상들의 치료법도 함께 확인해둬야 합니다.
탈력발작의 경우 옥시베이트 나트륨이 제1선택제이며 시작하는 투여량은 하룻밤 4.5g으로, 2.25g씩 2회에 나누어 복용합니다.
제 2 선택제는 삼환계 항우울제이고, 벤라팍신과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등이 선택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면마비와 환각 증세는 탈력발작과 동일한 방법의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기면증 증상으로 야간 불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는 벤조디아제핀계와 비벤조디아제핀계의 치료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다피닐과 옥시베이트 나트륨 또한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깊은 숙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3. 정확한 진단과 추적은 필수
평생 걸릴 수도 있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해야할 일은 정확한 기면증의 진단과 탈력발작의 유무 판정, 그리고 합병증의 체크입니다.
이 같은 사항들은 수면클리닉의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 뇌척수액 하이포크레틴1 측정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진단이 확정된 환자는 규칙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치료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여 치료 결과가 미미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 기면증 치료법을 조정해야 합니다.
만약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환자를 재평가해야 합니다.
숨수면클리닉은 모든 환자에 대해 1:1 맞춤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수면패턴에 맞는 기면증 치료법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물의 한 층이 수면검사 시설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검사 인력과 검사 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수면검사 후 기면증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랜 경험이 증명하는 곳에서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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