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나이 젊어도 심장마비 위험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1. 12. 9. 13:47
사람의 육체는 갓 태어났을 때는 24시간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한없이 연약한 상태입니다. 이후에 점점 성장하는 10대를 지나 20대가 되면 절정에 이르게 되죠.
그리고 30대가 넘어서면서부터 서서히 노화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여러 병들에 노출되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숙면에 관심이 많아 이목을 끌고 있는 수면질환들 중에서 수면무호흡증이 있습니다.
수면 중에 갑자기 호흡이 멎었다가 풀리는 증상을 보여주는데요. 마냥 보기만 해도 위험해 보이지만 코고는 사람이 워낙 나이든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 젊은 나이의 사람들은 영향이 적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젊은 나이인 30대의 사람들도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증상을 보면 호흡이 멎기 때문에 그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충분히 생명의 위협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 환자들의 나이대가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방심을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생각들을 고치라는 듯이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에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돌연사와 심장마비의 위험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수면 중에 호흡이 멎어 산소포화도가 10% 감소할 때 사망 위험이 14% 높아졌으며 포화도가 78% 미만으로 떨어지면 갑작스런 심장 사망의 위험이 80%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일 경우에는 그 확률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보면 아무리 젊은 육체를 가진 30대라고 하더라도 무호흡증이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하러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마비나 돌연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산소포화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알려드렸는데요. 이렇게 호흡이 불규칙적으로 멈추면서 나타나는 영향은 심장마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호흡을 하는 이유는 공기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산소가 필수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숨을 쉬고 폐와 심장을 거쳐 산소가 온 몸으로 공급을 해주는 것이죠.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지속적인 산소포화도의 하락으로 온 몸에서 산소고갈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럼 뇌가 그 사실을 보고받는 순간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증가되어 고혈압을 일으키게 되며 저산소증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진행된다고 해도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산소의 공급 자체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여러 장기들의 산소부족은 해결되지 않아 손상을 입게 되며 그 중 가장 큰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은 바로 뇌입니다.
뇌는 전체 에너지의 20%나 사용하는 데 산소의 공급이 계속 부족하게 되면 손상을 입기 시작하며 심할 경우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외 논문을 보면 무호흡증 환자들의 경우 뇌졸중의 빈도가 4~5배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잘 자다가 본인도 모르게 숨이 멈추는 원인은 코와 입을 통해 마신 공기가 기관지로 가는 통로인 기도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근육의 이완, 염증, 혀 뿌리나 연구개 등으로 인해 기도가 막혀버린 것이죠.
그래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기도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 신체상의 해부학적 원인을 봤을 때 호흡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기도를 넓혀주지 않으면 치료는 원활하게 되지 않습니다.
의료기구를 활용하는 비 외과적인 치료법인 양압기는 안면에 장착한 마스크를 통해 기도로 압력을 보냄으로써 기도를 넓히고 외과치료법인 기도확장술은 해부학적인 신체의 구조를 보고 기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기도를 확장시킵니다.
두 치료법 모두 수면무호흡증의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하고 있지만 사람마다 갖고 있는 원인에 따라 효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효율적으로 넓히고자 한다면 우선 두 치료방법을 모두 활용하는 곳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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