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코골이/ 또래보다 작은 우리아이, 혹시 수면무호흡증?
- 기타 수면질환
- 2013. 12. 23. 16:58
소아코골이/ 또래보다 작은 우리아이, 혹시 수면무호흡증?
다른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데, 유독 우리 아이만 몸이 마르고 키가 작진 않나요?
원인을 찾고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이유를 찾지 못해 걱정이 켜져간다면,
오늘 이야기할 '소아코골이'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성인과 달라서 본인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스스로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설사 감지했다 하더라도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이를 말로 표현하는 데에도 서툰데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코골이는 아이의 잠 자는 모습이나 평소 행동만 관찰해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곤다거나, 몸부림이 심할 경우,
혹은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수면활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로 나타날 수 있는 아이의 행동 또한 무척 다양합니다.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한 아이나 주위가 산만한 아이,
평소 멍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아이 역시 수면장애를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수면은 무척 중요합니다.
'키는 잠을 자는 동안 자란다' 라는 얘기 들어 보셨죠?
성장호르몬이 주로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작은 이유는 어쩌면 깊은 잠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어요.
소아코골이 환자 중 일부는 깊은 잠을 방해하는 수면무호흡증을 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코를 고는 아이는 10명 당 1명 꼴이며
이들 중 소아 수면무호흡증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는 2~3명 정도라고 합니다.
확률적으로 따지면 큰 숫자는 아니지만 코골이가 있다면
단순 코골이인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 않을까?
아이에게 힘든 치료를 감당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등등
소아코골이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은 걱정이 앞서시죠.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런 증상이 있다면 치료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지 않을뿐더러 더욱 심각해지거나 이로 인한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면다원검사
소아코골이의 치료적기는 만 4세에서 6세 사이입니다.
하지만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소아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아이가 잠을 자는 동안 머리와 몸에 센서를 부착해
뇌파와 사지, 근육의 움직임, 호흡의 양상 등을 측정하는 검사인데요.
통증이 있는 검사가 아니며 필요하다면 검사실에서 부모님과 함께 잘 수 있도록 배려해 드립니다.
소아 수면무호흡증 치료 중 하나인 급속 상악 확장술
소아코골이(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치료는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축농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코로 숨을 쉬는 것이 불편한 아이들에게는
이를 약물치료나 체질개선 치료, 수술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개편도선과 아데노이드의 비대가 원인인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양압기나, 급속 상악 확장술같은 장치 치료를 통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비만인 아이들의 경우인데요. 체중감소만으로도 수면무호흡의 정도를 줄이거나, 치료될 수 있습니다.
소아코골이, 미루지말고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한 숨을 되찾으면 아이의 성장은 물론 성격 형성 또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소아코골이 전화 및 온라인 상담
서울 02) 3416. 0002 / 일산 031) 932. 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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