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2015. 7. 21. 17:21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미루면 어떻게?

대표적 수면호흡질환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에 비해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매우 낮은 편인데요.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골때 나는 소리가 우스꽝스럽기 때문이지 않나라는 이유 말고는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네요, 저는.

어떤 특별한 이유 -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시급하지 않다는 - 라도 있으면 그에 대한 대응이라도 해볼텐데 그냥 저냥 잠자리에서의 해프닝 정도로만 취급받고 있으니 일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블로그에 위험성을 경고하는 포스팅만 올릴 뿐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여러 유관기관에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각종 수면장애의 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 계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 시일내에 실제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련 병원에서의 블로그 포스팅만으로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정보수용자 입장에서는 정보제공자(병원)의 객관성을 의심(영리적인 목적에서 정보과장이 있지 않을까)할 수도 있습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당위성은 보다 객관적인 곳에서 알리는 것이 효과적이고 적절하지 않을까요?

이미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수면장애가 초래하는 위험성에 주목, 각종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치시) 사회적인 손실액이 구체적인 금액으로 추산되어 발표되기도 하구요. 정부 주도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원(수면센터, 수면클리닉)에서는 그저 환자의 건강만 살피면 되지요, 당연하게도.

반면 우리나라는 관련 병원에서 (진료를 넘어) 대국민 캠페인까지 진행하는 형국입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말이죠. 흡사 내과에서 감기의 위험성을, 안과에서 눈병치료 방치시 초래될 건강상의 문제점을 안내한다라고나 할까요.

우리 병원은 어떤 치료와 수술을 잘하고 현재 많은 정상화사례를 갖고 있다는 식의 병원 자체의 안내면 충분한데 말이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그리고 수면관련 각종 질환의 치료를 미루면 좋지 않다라는 식의 주의 주장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 내용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결코 적절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우리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길래?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과의 연관성은 물론 폐질환 신경 정신계통 등의 여러 질환 유발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와의 상호영향 가능성, 골다공증, 난청 등의 위험성을 높이며 암 위험성이 최고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코골이를 뛰어넘어 중증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약 12년 후 사망률이 17%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 장애, 위식도 역류의 악화, 야뇨증, 단백뇨 발생, 녹내장 악화 등과의 관련성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끝으로 두통과 주간졸림은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로 원인모를 주간두통과 졸림증상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