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면장애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 쉼터
- 2014. 6. 16. 05:00
여름철 수면장애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수면장애 대처법이 계절별로 많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여름과 겨울의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트러블에 가까운) 수면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수면트러블 대처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계절마다 낮과 밤의 길이, 기온이 달라집니다. 잠에 있어서 빛과 온도는 매우 중요하지요. 계절이 변화되는 시기에는 우리 몸의 수면리듬도 어느 정도 흐트러지게 됩니다. 즉 계절마다 몸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쉽게 잠에 들지 못해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의 경우 약간의 불편함만 감내해내면 어느새 몸이 적응하여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찾을 수 있으나, 평상시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로 고생하던 사람이라면 적응시간이 훨씬 길어질 수가 있고 불면증을 심화시킬 수도 있어 특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해가 갈수록 우리나라의는 점점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고 있는데요. 여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습도도 매우 높아졌지요. 열대야가 계속되면 수면장애로 평소 고생하던 분이 아닐지라도 자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적인 손실이 늘어나서 충분한 수면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열대야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대한민국의 최근 여름은 충분한 수면시간의 확보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같은 계절이 아닐런지.
열대야에는 왜 잠들기 힘든 것일까요?
바로 체온 조절 때문입니다. 24시간 주기와 잠에 의해 조절되는데, 최저기온이 25도를 훌쩍 뛰어넘는 뜨거운 여름밤에는 인체의 온도조절 중추가 각성상태에 들어갑니다.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각성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쉽게 잠들거나 깊은 잠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발한에 의한 체온 조절이 힘들어지고, 우리 몸이 느끼는 체감 온도도 올라가 (수면장애가 없던 분들도) 더욱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잠을 밤새 설친 듯한 느낌이 들거나 몸이 찌뿌둥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열대야에 수면장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온도가 높아 더워지면 잠들기 힘들어지고, 예민해지게 되는데요. 잠자리에서 예민해지면 더욱 잠들기 어려워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잠이 들기위해 애를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자려 한다면 오히려 잠이 더 달아나게 되거나 스트레스만 받게 됩니다.
대표적 수면장애인 불면증도 이런 패턴이 지속되면서 시작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평상시와 똑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시간이 흐름에 신경쓰지 않고 편안하게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름철에는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평소 호흡기가 약한 분들의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호흡기 질환 체크는 여름철 수면장애를 이겨내려면 필수가 아닐까요.
3. 피곤하면 잠이 잘 온다고 생각하여, 여름철 열대야를 이겨내려고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몸을 피곤하게 만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극도로 피곤한 몸 상태가 오히려 잠을 자기 더 힘들게 만듭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만히 있어도 체력손실이 크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을 자제하고 영향보충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무더운 여름철 인기 간식인 시원한 맥주와, 수박,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잠들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체온을 낮춰 잠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깊은 숙면을 취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또한 맥주, 수박 등은 밤새 이뇨 작용 때문에 잠을 깨우는데, 어렵게 잠이 들었는데 화장실을 가느라고 잠이 깨버리면 다시 잠들기 힘들어 어쩌면 밤을 지새울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여름철은 수면장애가 평소에 없던 사람들도 쉽사리 잠이 들기도, 깊은 잠을 자기도 어려운 계절입니다.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있는 분들은 오죽할까요. 마음을 편히 갖고 지혜롭게 열대야에 맞서는 여름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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