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빨리낫는법, 어떤 것이 있을까?

장염 빨리낫는법, 어떤 것이 있을까?




여름철엔 장염 환자들이 많아져서인지 '장염 빨리낫는법'을 검색하는 분들의 숫자도 적지 않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 싱거울수도 있겠네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음식을 가려서 먹고 심하면 수액을 맞는 정도가 '장염 빨리낫는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염은 걸리고나서의 치료 보다는 안 걸리는 예방쪽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서두에서 '장염 빨리낫는법' 결론을 내렸더니 오늘 포스팅은 맥이 빠지는 감이 없진 않으나, 그래도 모아 놓은 정보는 모두 전달하고 마치겠습니다^^;)





여름철 아이들이 설사 또는 구통 증상과 함께 열이 올라 병원을 찾게 되면 대부분 '장염'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여름철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겨울철에도 비슷한 비율로 발생합니다. (장염 빨리낫는법의 검색량이 여름과 겨울에 의외로 비슷하여 놀랐네요)


일반적으로 '식중독'에 의해 발생되는 세균성 장염이 여름철 장염의 대부분입니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주요 식중독 균들이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되거나, 무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는 음식물 등에 오염되면서 인체 내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식중독에 의한 세균성 장염들은 대부분 항생제가 필요치 않고 ,충분한 휴식과 수액 공급 등으로 치료되며 수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겨울철 장염은 이와 달리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가 있고 전체 바이러스 장염의 90% 이상을 이 둘이 차지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음식물 보다는 침 또는 대변 분비물을 통해 빠르게 전염되므로,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에게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서두에서 결론을 졌지만) '장염 빨리낫는법'까진 안되더라도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걸까요?


식중독에 의한 세균성 장염의 치료 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의 수분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하는데 있다. 따라서 수액공급 등이 주요 치료방향이 되며, 극히 일부의 경우(혈변이나 점액성변, 혹은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항생제의 투여를 고려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에서도 항바이러스제 투입 등의 별도의 치료법은 없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액공급, 식이 조절의 병행이 효과적입니다.





(장염 빨리낫는법 보다 현실적인) 장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어느 것보다 중요합니다.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보관/저장해야 하며, 가열하여 조리해먹는 식품은 중심부 온도를 74도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하여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여름철, 겨울철 구분없이 장염에 걸리면 '장염 빨리낫는법'에 대한 생각은 접어 놓으시고 아래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1) 복통, 설사 등이 잦아들 때까지 차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을 피하고 소량의 죽 정도만 드세요.


2)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장의 연동운동을 돕기 위해 가벼운 산책 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력이 너무 없다면 쉬는 것이 우선입니다.


3) 탈수증세가 심하다면 병원에서 수액처방을 받는 것이 좋고, 약한 정도라면 빠른 수분보충에 도움을 주는 이온음료를 드시길.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될 기미가 없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 및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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