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방치시 당뇨병에 걸릴 수도

수면무호흡증과 당뇨와의 상관관계

심한 코골이와 함께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적절하게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자는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던 우리의 신체는 수면 중 호흡이 끊기면 숨을 쉬려는 노력을 합니다. 뇌에서는 임시방편으로 입을 열게하여 숨을 쉬게하는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무호흡이 치료된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호흡이 끊기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무호흡지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자는 동안 계속 반복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자는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과 같은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당뇨와의 상관관계가 있는 지점인데요. 관련하여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당뇨와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

어떠한 이유에서건 자는 시간 자체가 부족하거나 잠의 질이 형편없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하루 5시간 이내 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 위험이 3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에는 무호흡으로 인해 잠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당뇨의 위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참고로 더욱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국제당뇨연맹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호흡증 환자의 40%에서 당뇨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명백한 인과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엔 불면증과 같이 잠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당뇨와의 연관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의학을 공부하지 않은) 의료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당 수치가 급격히 올랐는데도 검진을 받은 병원에서 별다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서둘러 수면클리닉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호흡 여부와 정도를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뿐입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상관있는 것은 제2형 당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슐린과 관련된 것은 제1형 당뇨로 인슐린을 분비량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는 등 치료가 요구됩니다.

이와 달리 제2형 당뇨는 고열량 중심의 식생활, 운동부족, 비만 등을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무호흡증과 같은 잠을 제대로 못자는 수면질환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면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몸 안의 당수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킵니다.

처음에는 순간적으로 오를 뿐이지만, 밤새도록 호흡이 끊어지는 중증의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엔 결국 당 조절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없는데도 당수치가 높다면 수면다원검사가 필수

당뇨의 원인을 병원에서 제시하지 못하자, 당뇨와 수면무호흡증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직접 찾아보고 숨수면클리닉을 찾은 실제 환자 사례를 정리해볼게요.

1. 수면다원검사를 실시결과 중증의 무호흡 지수 확인

2. 무호흡의 근본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기도확장수술 실시

3. 치료 3개월 후 수면다원검사를 재실시, 수면무호흡증 지수의 정상화

4. 아울러 혈당 검사 결과, 160mg/dL에서 115mg/dL로 당 수치 정상범주까지 하락

숨수면클리닉에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혈압과 당뇨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데, 수면호흡장애 치료 후 혈압과 당뇨 수치를 확인해보면 정상에 가깝게 호전된 경우가 꽤 있습니다.

급격한 당 수치 상승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미루지말고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세요. 무호흡증으로 인한 당뇨의 경우 무호흡 치료만 적절히 받게되면 당 수치는 어렵지않게 정상범주에 이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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