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건강, 반드시 지켜주세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10. 14. 15:14
수면건강, 반드시 지켜주세요!
얼마 전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출국을 위해 공항에 있다가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일이 있었는데요.
검사결과 수면 부족이 그 원인이였다고 합니다. 충분한 잠을 자지도 못할 만큼 바쁜 스케줄에 쫓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잠은 우리의 건강한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수면시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균 수면시간은 지켜주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라면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라도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가 바로 그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연구팀은 45세 이상 퇴직자 5천 여명을 3년 동안 관찰하며 연구를 했습니다.
참여자들을 수면시간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어 6달마다 증상을 조사하였는데요.
그 결과, 이들 중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잔 사람은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사람들보다 손발이 저리고 몸에 힘이 없으며 현기증과 함께 시력 저하, 말하고 쓰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전조 증상으로 보고 수면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참여자들의 나이, 체중, 고혈압 위험 등 다른 요소들을 고려하였으며, 과체중이나 가족력 등의 위험 요소는 없었던 것을 모두 확인하였던 연구로 수면이 절대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연구팀의 버지니아 하워드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특정 증상을 겪고 있지만 그것이 뇌졸중 전조 증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그래서 의사들에게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요.
수면 부족은 뇌졸중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뇌졸중의 초기 증상들이 단순히 수면부족으로 단정지어 무시되고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수면질환은 조기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수면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본인이 자각하기가 어렵고, 낮 동안의 피곤함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수면문제보다는 다른 건강상의 문제로 판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과 같은 수면질환은 진행이 꽤 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늘 몸이 무겁고 피곤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심한 두통, 주간졸림증, 건망증, 학습능력 저하, 집중력 저하, 운동능력 저하 등 갖가지 몸의 신호들이 나타나게 되구요.
정서적, 심리적인 불안으로 이어져 불안감이나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코골이가 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분들 중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반드시 수면전문병원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면질환 중 대표적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모두 기도가 좁아져 나타나는 것으로 수면 중 호흡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코골이는 좁아진 기도주변의 구조물이 들이마신 공기와 마찰을 일으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잡음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좁아진 기도 때문에 정상적인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는 동안 수시로 호흡이 멈춰지는 질환입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치료해도 재발된다는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원인 분석이 철저히 되고, 전문의에 의한 적합한 치료가 이어진다면 재발에 대한 우려없이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잠, 소홀이 하다보면 건강을 잃기 쉽습니다.
수면시간이 짧지도 않은데 수면부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수면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늦기 전에 반드시 수면건강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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