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꿀잠지킴이 2013. 10. 1. 13:12
60대 중반의 주부 최여사는 잠만 자려고 누우면 다리 때문에 불편하다.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다리가 밤만 되면 아파온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게 저리단다. 억지로 잠을 청해도 자주 깨고, 잠을 제대로 못자니 아침부터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일이 다반사다. 가족들은 영애씨의 행동을 갱년기 증상으로 생각하고 유난스럽다고 생각할 뿐, 적절한 치료방법을 권하거나 찾아보지 않았다. 최여사 역시 특별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병원 문턱도 가보지 않았지만, 이젠 잠만 자려고 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밀려온다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야 하는 침실이 지옥처럼 느껴진다면 어떠시겠어요? 최여사의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