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9. 4. 2. 09:00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는 기면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8만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기면증은 중추신경계의 문제로 수면 조절이 되지 않는 수면질환입니다. 기면증(narcolepsy)이라는 용어는 '마비'와 '혼수'를 뜻하는 그리스어 'narke'와 '발작'을 뜻하는 'lepsis'의 합성어(Narcolepsie)로, 프랑스 약사 젤리노가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1979년에는 수면질환으로 규정된 기면증은 처음에는 과다졸림 질환으로 분류되었고, 국내에서도 이를 발작성 수면 및 탈력발작(G47.4)으로 등록하여 2009년 5월부터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밤에 숙면을 취했는데도, 한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져 드는 기면증 환자의 수는 2011년 이후 매년 25%씩 증가하여 환자의 수가 점차 늘..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9. 2. 28. 09:00
알쓸신잡이란 방송에서 뇌과학자를 보면 항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세상엔 무수히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수많은 자료들이 넘쳐나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 뿐. 여기에, 우리가 몰랐던 수많은 연구 중에 낮잠에 관한 연구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요. 그리스의 아스클레피온 볼라 종합병원 연구진이 했던 낮잠에 관한 연구로, 낮잠을 자면 혈압을 낮출 수 있고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내놓았었습니다. 평균 연령 61세로 고혈압이 있는 남녀 38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는데요. 낮잠을 잔 사람의 혈압과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의 혈압을 측정한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평균이 5%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낮잠의 규칙성, 맥파혈류속도 등의 연구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9. 1. 22. 15:1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전쟁만 그렇겠습니까. 세상만사 모든 일이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문제 해결이 보다 쉽고 정확해지지 않을까요? 질병 치료역시 마찬가집니다. 내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질병을 제대로 알아야 만족스런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병의 원인을 잘 모르겠는 수면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기면증 원인이지요. 기면병은 멀쩡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는 걸로 알고 있는 그 질환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잠이 들기도 하고, 길을 걷다가 까페에서 차를 마시다가 정신을 잃듯 잠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 기면병이 이렇게 드라마틱하면 좋겠지만 실제는 조금 달라요. 충분한 시간(7-8시간) ..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8. 12. 20. 14:20
기면증, 들어본 적은 있는 질환일까요?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은 있지만 어떤 질환을 말하는지 정확히 말하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그럼 영화나 드라마에서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는 인물을 본 기억은 있을까요? 기면병을 앓고 있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외국 영화가 있었을 정도니 한 번쯤은 봤을지 모르겠습니다. 드라마틱하게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는 그런 증상. 그러나 기면병은 생각처럼 드라마틱하지 않습니다. 기면병은 일종의 과다수면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잠이 과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원인이 다양하고 많은 것에 비해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각성 현상으로 인해 수면분절, 수면 중 일어나는 호흡장애(수면무호흡증)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중추신경계의 장애..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8. 11. 22. 14:09
한국도로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고속도로 내 계절변화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분석결과 중 봄철에 발생한 졸음운전사고가 604건으로 겨울에 발생한 554건에 비하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봄철에 발생한 교통사고의 원인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은 단 몇 초의 시간대에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다가 하품이나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전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7~8시간 충분히 잠을 자도 낮에 졸린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기면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기면증 치료시기 놓치면 안 된다 기면증상은 뇌 안의 각성 전달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