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수면증,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질환




모든 연령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나 10~20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잘 발생하며, 밤에 충분히 많은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심한 졸음이 오는 수면질환, 과다수면증.


업무 중이거나 회의를 하다가 갑자기 잠에 빠져들 수도 있기 때문에 게으르거나 무례한 사람으로 오해 받아 사회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우울증과 기억력 장애 등이 동반되며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7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다수면증을 의심할만한 증상


과다수면증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피로와 체력저하, 신체질환 호르몬의 이상, 생활환경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 늦게 자는 습관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거나 불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이 빠질 경우에도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조명이 조금만 어둡거나 집중을 요구하는 상황처럼 조금이라도 졸음이 유발될만한 조건이 생기면 잠을 자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발성 과다수면증 타입의 주간졸림증이 있는 경우 수면시간이 8~10시간 이상이며, 아무리 자도 졸리고 오전에 일어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중추성 과다수면증의 한 부류인 기면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심한 감정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갑자기 몸의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 있을 수 있고, 잠이 들거나 깰 때 가위눌림을 경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다수면증이 일상에 끼치는 영향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는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보다 활발히 작용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졸음증 같은 수면장애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자유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불안과 분노가 반복되며,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혈당수치가 오르며 당뇨병에도 영향을 줍니다.


과다수면증의 정도는 환자 개인, 또는 특정시간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를 수 있으나, 주로 가만히 앉아있거나 긴장이 풀어지는 상황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강의 중, 밥을 먹은 후 등 졸리는 시간에 깨어있기 힘들고, 대화 중이거나 편지를 쓰는 중, 혹은 영화를 보는 중에도 쉽게 잠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증을 치료하는 방법


중추성 과다수면증의 경우 뇌 안의 각성 전달 물질인 hypocretin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면역계가 기면증을 발병의 주범이라는 심증을 갖고 있었으나, 물증을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탠퍼드 의대의 연구진이 hypocretin과 과다수면증의 연관성에 대한 직접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를 완화시키는 치료법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각성제, 프로비질, 모다닐 등의 약물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행동요법을 병행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됩니다.


고 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의 경우 심한 식곤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고, 커피를 먹고 잠을 잘 자더라도 수면 중 각성을 유발하여 주간 졸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수면증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요리 등 위험성이 있는 일은 조심하고 지속적인 각성을 요구하는 직업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하루에 한두 번, 15분에서 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증이 있는 경우 잠을 많이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며, 쉽게 졸리고 순간적으로 잠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아직 근본적으로 완벽히 치료를 시키는 방법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수면클리닉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본인이 유난히 잠이 많고, 주간에도 피곤함에 시달린다면 별거 아닌 것으로 평가하지 마시고, 내원을 하셔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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