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지불안증후군?
- 하지불안증후군
- 2017. 1. 4. 14:46
나도 하지불안증후군?
밤에 잠을 잘려고 하면 다리에 알 수도 없는 통증, 저릿함, 불편함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허리디스크나 신경통인가 싶어 정형외과에 가서 검사를 해보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서 의아했던 경험들 또한 해보았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보다 수면클리닉에서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거지요.
하지불안증은 우리 나라 성인의 약 10%가 앓고 있는 수면질환으로 하지, 또는 상지에서 근육경련, 불편함, 통증까지 느껴지고, 이상감각이 느껴지는 질환입니다.
국내 만 21~69살 성인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4%가 하지불안증으로 고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요.
증상이 낮보다는 밤에 더 잘 나타나고,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더 심하고, 몸을 움직일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지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라면 나타나는 증상!
나의 경우에도 하지불안증인지 확인해보시려면 다음 사항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주로 다리가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있다.
때로는 이상감각 없이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나타나고, 다리뿐만 아니라 팔과 다른 신체부위에도 나타난다.
둘째,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 즉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셋째,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에 의해, 최소한 운동을 지속하는 한, 부분적으로 또는 거의 모두 완화된다.
넷째,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각이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되거나 저녁이나 밤에만 나타난다.
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이러한 경향이 점점 없어지나 과거에 반드시 이러한 경향이 있었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아직까지 하지불안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철분 부족, 도파민 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1차적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유전자와의 연관성이나 기타 혈액순환 장애, 신경장애, 비타민, 미네랄 부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전 매사스츄세스 종합병원 연구팀이 'Nature Genetics'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와 연관된 게놈 영역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11만 2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던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하지불안증후군, 비만, 정신분열증 등 각종 다른 장애와 유전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최초로 밝혀진 것인데요.
연구결과에 의하면 불면증과 유전적으로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은 하지불안증후군과 연관된 유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전 검사와 치료는?
하지불안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저장철분 검사 및 운동억제검사를 포함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만약 수면 전, 또는 수면 중 다리움직임 횟수가 시간 당 15회 이상일 경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복용 및 규칙적인 수면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주와 금연,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음료 줄이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일상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철분 결핍, 말초신경병 등의 연관 질환이 있을 경우 이를 개선할 경우 하지불안증후군도 빠르게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혈관 내 고순도 철주사요법을 실시하면 빠른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치료가 가능한 수면질환입니다.
빠른 치료가 잠의 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서 고생하고 계시다면 하루 빨리 숨수면클리닉에서 체계적인 검사와 진단으로 치료를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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