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면의 날, 잠은 잘 주무시나요?
- 기타 수면질환
- 2017. 3. 17. 14:43
세계 수면의 날, 잠은 잘 주무시나요?
오늘 3월17일은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입니다.
세계수면학회(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 WASM)가 2008년부터 매년 3월 둘째 주 금요일을 '세계 수면의 날'로 정해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는 여러 활동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세계수면학회(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 WASM)는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사회적인 부담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매년 3월 셋째주 금요일을 '세계 수면의 날'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수면장애 환자들은 날로 증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동아일보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006∼2015년 국내 수면장애 환자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를 보면 2006년 14만 9280명에서 2015년 46만2848명으로, 10년만에 수면장애 환자가 20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 20대도 각각 2077명에서 4005명, 1만2437명에서 2만6682명으로 2배가량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난 이유는 여러 가지기 있겠지만, 서울아산병원 정석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입시, 취업, 퇴직, 노후 등 삶에 대한 중압감이 커지면서 스트레스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진 사람이 많다."며 "국내 우울증 환자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면장애는 수면의 질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수면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불면증, 수면 중 이상한 움직임, 행동 또는 느낌, 주간과다졸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수면장애는 불면증 외에도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과다수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수면위생부터 지켜보세요!
숙면을 위한 건강한 습관을 수면위생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수면장애가 있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만 잘 지켜도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낮잠을 피한다.
2.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한다. 예를 들어 수면시간을 8시간으로 결정했다면 잠을 잤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침대에 눕기 시작한 순간부터 8시간이 지나면 일어나서 침대를 떠나야 한다.
3.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전에 운동을 마친다.
4. 잠자리에 들기 약 2시간 전에 더운물로 목욕을 한다.
5. 주말이나 휴일에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한다. 주중에 수면이 부족했다고 해서 주말에 늦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6.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 즉 담배, 커피, 홍차, 콜라, 술 등을 피한다. 술은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를 갖고 있지만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수면의 후반기에 자꾸 잠에서 깨어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수면에 악영향을 미친다.
7. 밤에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는다.
8. 잠자리에 누워서 10분 이상 잠이 들지 않으면 일어나서 단순 작업을 하면서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이 때 TV를 보는 것 보다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9.침대는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해서만 사용하고 다른 일을 하거나 생각을 하기 위하여 침대에 눕는 것을 피한다.
평소 잠이 오지 않아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는 날이 많아 다음날 피곤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면, 수면위생에 신경을 써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들을 지켰음에도 잠을 편하게 이루지 못하고, 주간졸림증, 건강상의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숨수면클리닉에서 체계적인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필요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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